[뉴스로드] 글로벌 금융시장이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극도의 공포에 휩싸였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5.5%, 5.97%, 5.82% 급락했다. 이틀간 누적 낙폭은 다우존스 9.26%, S&P500 10.59%, 나스닥 11.44%에 달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강도 상호관세 조치에 중국이 34%의 '맞불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된 결과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10년 만기 금리는 연 4.25%에서 4.0%로 내려왔고, 한때 연 3.8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시장 전반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며,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국내 증시도 이러한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증시는 7일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지수 하단을 받쳐주었지만, 이는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내수주와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방향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관세 무풍지대로 꼽히는 내수주와 엔터주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도 "미국 관세 영향이 적은 내수주 및 배당주 위주로 보수적인 전략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내수주와 배당주를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고 있다. 이러한 전략이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효과적인 탈출구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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