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야마 마츠리는 산노 축제라고 불리는 봄의 다카야마 축제랑, 하치만 축제라고 불리는 가을의 다카야마 축제로 나눠짐
나는 작년에 가을의 하치만 축제를 보고 왔음
축제는 이틀동안 진행되고 첫째날과 둘째날의 축제 진행이 좀 다른데, 하치만 축제의 메인 이벤트는 첫째날 밤의 11개 수레에 각 100개 가량의 등을 달고 하는 행렬이라고 생각함
수레끌기 행렬은 사쿠라야마 하치만궁 앞에서 출발한다는거 같아서 하치만궁 쪽으로 감
길 찾기는 어렵지 않은게
준비하는 사람들 따라가면 됨ㅋㅋ
가는길에는 이런식의 텅 빈 창고들이 있는데, 여긴 평소에는 수레들을 보관하는 창고라서 봄이랑 가을의 다카야마 축제때만 이런식으로 비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음
하치만궁에 가까워질수록 사람이 늘어난다
이상하게 산마치에 사람이 없더라니 다들 여기 모여있는거였음
보인다!
다카야마 축제는 봄에는 12개 가을에는 11개의 수레를 꺼내고, 하나하나 이름과 디자인이 다름
구경 좀 하고
하치만궁에 참배도 하면서 수레끌기까지 시간 때움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하치만궁 옆 휴게실에서 잠시 자고 일어났더니
해가 진다
슬슬 움직이겠구나 싶어서 등에 불이 들어온 수레들을 구경하고 있었더니 아저씨들이 구호를 외치고 수레끌기가 시작됨
참고로 두 팀으로 나눠서 각각 다른 루트로 돌다가 마지막에는 만나서 하치만궁 앞으로 돌아옴
출발!
씬나서 사진 찍으면서 따라가다가
인파에 묻혀서 놓침ㅜㅜ
사람에 치여서 잠시 구석에 쳐박혀서 쉬다가, 수레 이동루트 따라서 먼저 가있기로 함
다리 건너는 장면이 이쁠꺼같아서 미리 도착했지만 이미 사람들 많더라ㅋㅋ
그래도 다리 건너는거는 다 봤음
이제 미야가와 아침시장을 지나서 다카야마 쇼와관쪽으로 오면, 여기서 수레들이 다 모여서 마지막으로 하치만궁 앞으로 돌아감
그래서 왔더니 역시 인파 장난아님ㅋㅋ
수레들이 오기전에 선두에서 사자춤부터 보여줌
사자춤 끝나면 대망의 첫째날 클라이막스 시작
연주는 진짜 수레끌기 하는동안 쉴새없이 하던데 좀 힘들겠더라
11개의 수레가 코너링하는거 전부 다 보고 있었더니 인파가 좀 빠져서 통행은 좀 편해졌음
'축제가 끝나고 난 뒤'
감성 넘치는 바퀴자국 보면서 힐링좀 하고
축제 음식좀 사서 저녁 해결하고 잤음
일어났으니까 2일차 즐겨야지?
어제는 느긋하게 못 봤으니까 느긋하게 수레들 구경함
시간상 둘째날은 시간상 카라쿠리인형극 까지밖에 못 볼꺼같아서 인형극 시작 한참전부터 기다리다가 거의 1열에서 보고왔음
근데... 음... 땡볕에서 기다릴 의미는 없었을지도
그래도 마을 아이들 위주로 진행되는거기도 하고, 문화적 가치가 있으니까 볼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기로 함
축제는 잘 봤으니까 히다규랑 라멘 먹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했음
다음에는 봄의 산노 축제도 보러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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