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관저 퇴거 날짜 언제 시기 한남동 떠나나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늦어지는 이유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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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관저 퇴거 날짜 언제 시기 한남동 떠나나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늦어지는 이유 무엇

더데이즈 2025-04-05 13:07: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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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전원일치로 결정한 이후, 그의 퇴거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이틀 뒤 관저를 떠났던 전례에 비춰볼 때 윤 전 대통령도 조속한 퇴거가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정확한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직후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머물고 있으며, 5일 오전까지도 관저 퇴거를 위한 뚜렷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대통령경호처 측도 아직 구체적인 퇴거 계획을 전달받지 않았다고 밝혀, 이사 준비나 경호 조정 등 여러 사항이 미정인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10일 파면 결정이 내려진 지 56시간 만인 12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퇴거해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도 이번 주말 내로 퇴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퇴거 시점은 박 전 대통령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관건은 윤 전 대통령이 어디로 이동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다. 유력한 거처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아크로비스타’가 거론된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 당시 이곳에서 한남동 관저가 완공되기 전까지 수개월간 거주하며 출퇴근했다.

 

 

경호 시스템 역시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아크로비스타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아크로비스타는 다세대 공동주택인 만큼, 대통령 경호를 위한 별도 경호동 설치가 어렵고, 주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주민들은 윤 전 대통령의 복귀로 인해 집회나 소음 등 생활 불편이 재현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이 다른 제3의 장소를 거처로 정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만약 새로운 장소를 물색한다면 이사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퇴거 일정도 자연스럽게 늦어질 수밖에 없다.

윤 전 대통령의 반려견 등 가족 구성원과 생활 여건도 사저 결정에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관련 법률과 규정에 따라 전직 대통령에게 필요한 경호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이사 일정이 결정되는 대로 경호 인력 배치와 경비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저 내 분위기는 차분한 정리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이 5일 윤 전 대통령을 찾아 오찬을 함께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심경에 이목이 쏠렸다. 윤 전 대통령은 담담한 모습으로 고위 참모진의 예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참모진은 파면 결정 직후 일괄 사의를 표명했으나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표를 반려하면서, 후속 업무에 복귀한 상태다.

대통령실 역시 윤 전 대통령 퇴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이미 대통령실 청사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이 철거되고, 청사 앞 게양대에서 국가수반의 상징인 봉황기도 내려진 상태다.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현재 '서비스 점검 중'이라는 공지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의 사진과 관련 정보를 모두 삭제한 상태로 전환됐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퇴거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경호 예우는 계속된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진 사퇴나 파면으로 임기 중 중도 퇴임한 전직 대통령 역시 최대 10년간 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 시 경찰로 경호 업무가 이관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2017년 파면 이후 현재까지 대통령경호처로부터 경호를 받고 있으며, 이는 2027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아크로비스타에서의 경호 경험이 있는 만큼, 기본적인 안전 조치는 갖춰져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집회·시위 등 외부 변수가 사저 주변으로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경호처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윤 전 대통령의 퇴거 시점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 될 수 있으나, 거처 확정과 경호 조정 등의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그보다 늦춰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대통령실과 경호처가 사저 이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다음 행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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