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치킨과 닭강정은 비슷하지만 다른 음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양념 치킨과 닭강정. 이 두 음식은 치킨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이지만, 양념과 조리 방식, 맛 등에서 차이점이 있다.
이런 차이 있었다니.. 양념 치킨, 닭강정의 놀라운 비밀
먼저 양념 치킨은 일반적으로 닭을 튀긴 후, 다양한 양념 소스를 발라 맛을 낸다. 소스에는 고추장, 간장, 설탕, 마늘 등이 들어가며,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양념 치킨은 소스가 치킨과 잘 어우러지며 일반 후라이드 치킨보다 더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소스에는 설탕이 다량 들어가 열량과 당분은 상대적으로 높다. 때문에 양념 치킨을 과다하게 먹으면 체중 증가나 당뇨로 이어질 수 있다.
닭강정, 양념 치킨과 달리 '두 번' 가열
닭강정은 튀긴 치킨에 소스를 발라, 재조리한다. 결국 치킨을 두 번 튀기는 셈이다. 소스에는 고추장이나 간장 베이스의 소스가 들어간다. 닭강정은 가열하는 과정을 두 번 진행하기 때문에, 양념 치킨보다 더 바삭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두 번 가열된 만큼, 닭강정은 양념 치킨보다 더 기름지고 열량과 지방 함량이 더 높다.
또한 닭강정에는 양념 치킨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엿이 쓰인다. 때문에 양념 치킨보다 훨씬 달다. 이름을 닭'강정'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물엿으로 튀김을 단단하게 굳히는 조리법이 강정과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부재료로는 참깨나 잘게 부순 땅콩 등을 끼얹거나, 감자튀김이나 튀긴 가래떡을 곁들이기도 한다. 닭강정 소스와 바삭한 튀김옷은 땅콩 같이 고소하고 기름진 맛의 견과류와 궁합이 매우 좋다.
양념 치킨·닭강정, 한국 개발 시기는?
한편, 양념 치킨은 1980년대 한국에서 최초로 개발되었으며, 미국 요리가 한국에서 현지화된 형식의 한식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양념 치킨으로는 페리카나의 양념 치킨, 처갓집 양념 치킨 등이 있다.
닭강정은 대한민국의 산업화가 본격화된 1960~70년대에 미국에서 대량으로 식용유로 사용되는 곡물이 수입되면서 면실유, 옥수수유, 콩기름 등 저렴한 식용유가 공업적으로 대량 생산되고 근대화된 양계 산업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생산되기 시작됐다. 또한 1980년대 이후 가구 소득과 생활 수준이 크게 개선되면서 지금과 같은 한국의 튀김 요리 문화가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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