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그림손 기획전시, 권성원 작가 개인전 ‘선(線)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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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그림손 기획전시, 권성원 작가 개인전 ‘선(線)의 순간들’

문화매거진 2025-04-04 17:33:22 신고

▲ 갤러리그림손, 권성원 작가 개인전 '선(線)의 순간들- 몽유(夢遊)에서 형성, 전이 그리고 미(美)의 순간까지' 포스터 
▲ 갤러리그림손, 권성원 작가 개인전 '선(線)의 순간들- 몽유(夢遊)에서 형성, 전이 그리고 미(美)의 순간까지'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갤러리그림손이 권성원 작가의 개인전 ‘선(線)의 순간들- 몽유(夢遊)에서 형성, 전이 그리고 미(美)의 순간까지’을 이달 29일까지 개최한다.

권성원은 2021년 갤러리그림손 신진작가 공모에 선정된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2년 첫 개인전에 이어 2025년 새로운 시리즈와 신작으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회화를 전공한 권성원 작가는 전통적인 붓을 사용하지 않, 자신이 고안한 도구에 물감을 담아 직접 짜내는 방식으로 선을 형성한다. 이 선들이 서로 겹치고 반복되며 중첩되어 마치 실을 직조하듯 화면을 구성하고, 병치혼합을 통해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창출한다.

작가는 회화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선, 면, 점이 어떻게 조형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형상을 이루는지를 탐구한다. 그의 작품에서 보이는 선들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경계이지만, 그것들이 다층적으로 중첩되고 적층됨으로써 결국 명확한 이미지를 형성한다. 선의 반복과 결합은 평면 위에 입체감을 부여하며, 이는 회화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깊은 성찰을 반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의 다층적 구조와 함께 보다 회화적이고 표현주의적인 구성 방식이 더욱 두드러진다. 선의 조형적 가능성을 확장하면서도, 조형 언어로서의 회화가 지닌 본질적 힘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권성원의 작업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익숙한 사물을 다시 바라보게 하고, 이미지 인식의 과정과 회화의 기초에 대해 사유하게 만든다. 그가 구축한 회화적 언어는 단순한 표현을 넘어, 선의 집합이 만들어내는 감각적 깊이와 철학적 메시지를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권성원 작가의 조형 실험이 한층 진화한 형태로, 선과 색, 구조와 감정이 어우러지는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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