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현이 또 한 번 스타일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일상 사진을 올리며 봄날의 여유와 감각적인 룩을 동시에 담아냈다. 도회적인 무드와 캐주얼한 감성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녀의 스타일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입고 싶은 기분’을 선물한다.
첫 번째 사진 속 강승현은 회색 니트와 같은 컬러의 카디건을 어깨에 무심하게 걸친 채, 슬릿이 깊게 들어간 무릎 기장의 팬츠를 매치했다. 발등을 드러내는 슬링백 슈즈와 미니멀한 블랙백까지, 전체적으로 힘을 뺀 듯하지만 날카롭게 계산된 조합이다. 선글라스를 쓴 그녀의 표정에는 계절의 변화도, 카메라도 전혀 의식하지 않은 듯한 자유가 깃들어 있다.
두 번째 컷은 전혀 다른 결을 품고 있다. LA 다저스 모자를 눌러쓴 채, 네이비 컬러의 바람막이와 볼륨 있는 A라인 스커트를 입은 그녀는 산책 중인 반려견들과 함께 있다. 노란 개나리와 바위가 어우러진 배경은 도시적이면서도 자연과 유연하게 스며드는 그녀의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마치 누군가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만의 호흡을 따르는 듯한 룩이다.
이어지는 세 번째 사진에서는 강렬한 레드 윈드브레이커가 시선을 끈다. 그녀는 짧은 네이비 쇼츠에 경쾌한 무드를 입히고, 반려견과 함께 언덕길을 오르고 있다. 레드와 네이비의 대비는 클래식하면서도 유쾌한 느낌을 주며, 마스크를 쓴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녀의 눈빛에서는 익숙한 거리의 공기마저도 새로운 무드로 바꾸는 힘이 느껴진다.
세 가지 전혀 다른 룩이지만,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건 강승현만의 여백이다. 군더더기 없이 정제된 스타일링이지만, 그 안에는 일상 속 자유와 여유가 녹아 있다. 과감하게 짧은 팬츠를 고르되, 상체에는 니트와 스카프로 단단한 무드를 얹는다. 또는 상의를 풍성하게 하고, 하의를 과감히 생략하거나 최대한 가볍게 만든다. 룩 하나하나에 그녀의 시선과 호흡이 담겨 있다.
강승현은 스타일링에 있어 ‘무심한 듯 섬세한 디테일’의 대명사다. 무채색 중심의 톤온톤, 혹은 단색 컬러 블로킹을 능숙하게 활용하고, 실루엣과 소재에 따라 긴장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주입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카디건의 새로운 활용법, 바람막이의 유니섹스적인 매력, 그리고 쇼츠와 윈드브레이커의 대담한 조합까지 선보이며 스타일링의 확장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일상의 장소, 반려견과의 산책이라는 평범한 상황에서 그녀가 보여준 패션은 마치 한 편의 룩북 같다. 셀럽의 과장된 연출이 아닌, 정말로 ‘걷는 중’이고 ‘산책하는 중’인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패션은 더욱 진정성을 얻는다. 이것이야말로 강승현이 가진 영향력이다. 멋을 과시하지 않아도, 멋이 따라붙는 사람.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사람.
최근 강승현은 서울 일대에서 꾸준히 산책 사진을 올리며, 봄날의 일상을 기록 중이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간도 많아졌고, 그녀만의 ‘산책 패션’은 점점 더 다채로워지고 있다. 화보보다 멋있는 일상, 강승현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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