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비의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일회용 용기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텀블러도 사용 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실제로 텀블러는 반영구적인 제품이 아니라 재질에 따라 권장 사용 기간이 존재하며, 이를 넘기면 위생 문제는 물론 오히려 환경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텀블러의 권장 사용 기한
텀블러의 권장 사용 기한은 보통 6개월에서 2년 사이로 제품의 재질과 사용 습관에 따라 차이가 있다.
플라스틱 재질의 텀블러는 반복 사용할 경우 미세한 흠집이 생기게 되며 이 틈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특히 뜨거운 음료를 자주 담을 경우 열에 의한 변형이 발생해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플라스틱 재질의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 주의를 요구한다.
스테인리스 텀블러의 경우 내구성이 높지만, 내부에 흠집이 생기거나 실리콘 마개 등이 노후화하면 기밀성이 떨어지고 세척도 어려워져 세균 번식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래된 제품은 외관상 멀쩡해 보여도 세척해도 제거되지 않는 냄새와 얼룩 등 보이지 않는 오염이 쌓일 수 있어 스테인리스 재질의 텀블러 또한 권장 사용주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텀블러 교체, 자원 순환 관점에서도 중요
한편, 텀블러의 권장 사용 기한을 지키는 것은 재활용과 자원 순환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텀블러를 너무 오래 사용하다 폐기하게 되면, 세균 번식이나 환경호르몬 등의 문제로 결국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이 된다. 특히 플라스틱, 금속, 실리콘 등 복합 재질로 구성된 텀블러는 제대로 분리하지 않으면 재활용률이 크게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친환경 소비는 단순히 오래 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적절한 교체 주기를 지켜주는 것이 지속 가능한 실천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텀블러도 재질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이므로, 사용 후에는 지자체의 재활용 규정에 따라 분리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습관은 단순히 ‘오래 쓰는 것’이 아니라 ‘제때 교체하고, 제대로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지금 사용하는 텀블러가 몇 년 지난, 오래된 텀블러라면 이제는 바꿔야 할 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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