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나는 시장을 보지 않는다. 강한 나라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톰 리는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톰 리는 증시 급락 시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이른바 ‘트럼프 풋’이 작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트럼프가 증시 반등을 원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 번째 이유는 정치적 명분이다. 트럼프가 추진 중인 관세 정책이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반등한다면 그의 무리한 협상 방식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톰 리의 분석이다.
두 번째 이유는 지지율과 소비자 심리의 변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하락하고 있으며 소비자 심리 및 제조업 관련 지표 역시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관세로 인한 경기 부담이 현실로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증시 랠리는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경제적 안정성과 관련된 부분이다. 주식시장이 급락하게 된다면 이는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정부는 이를 복구하기 위해 대규모 재정 부양책을 써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톰 리는 “이는 재정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부담스러운 결과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를 선제적으로 막고자 하는 의지가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기업의 리쇼어링, 즉 해외에서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이를 실현하려면 ‘우호적인 자본시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톰 리는 실제로 지난 2023년 S&P500의 연말 지수를 정확히 예측했으며 2024년에도 근접한 전망을 제시해 월가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연말 S&P500 목표치를 6600포인트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까지 나온 전망 중 가장 낙관적인 수준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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