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견인 주범 ‘가공식품·대학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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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견인 주범 ‘가공식품·대학등록금’

금강일보 2025-04-02 18:0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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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또다시 2%대를 기록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가공식품의 가격이 뛴 데다가 최근 대학등록금도 줄줄이 오른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5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1%대를 기록한 뒤 올해 1월에 2.2%로 치솟은 뒤 2월에도 2%를 기록하는 등 석 달 째 2%대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은 전년 대비 0.9%, 공업제품은 1.7% 상승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하회했으나 가공식품은 3.6% 올랐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대를 유지했으나 지난 1월 2.7%로 상승한 뒤 2월에는 2.9%까지 오르는 등 계속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특히 지난달 가공식품 기여도는 전월 대비 0.06%포인트 올라 0.3%포인트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이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0.3%포인트 끌어올렸다는 얘기다.

공공서비스도 전년 대비 1.4% 올라 전월(0.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는데 사립대 납입금이 전년보다 5.2% 오른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대전에서는 한남대, 배재대, 건양대, 목원대, 우송대 등이 등록금을 인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장바니구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4% 상승했으며 이중 식품은 2.8%, 식품이외는 2.3%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1.4% 상승했으나 전년보다는 1.3% 하락했다. 신선어개와 신선채소가 전년 대비 각각 3.6%, 1.8% 올랐으나 신선과실은 6.1% 떨어졌다. 석유류 물가는 전년 대비 2.8% 상승해 2월(6.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2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로 높아졌는데 이는 석유류가격 상승세 둔화에도 가공식품가격, 대학등록금 등이 인상된 데 주로 기인한다”며 “환율‧유가 움직임, 내수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향후 물가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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