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전원 복귀'라고 했는데… 245명 중 1명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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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전원 복귀'라고 했는데… 245명 중 1명 출석

위키트리 2025-04-02 14: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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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생의 97%가 복귀한 가운데, 실제 수업 참여율은 3%대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 뉴스1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5개 의대 재학생 6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3.87%(254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중 먼저 취합된 15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 결과이며 15개 의대 재학생 80~90%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의대협에 따르면 수강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가천대로, 245명 중 1명(0.41%)만이 수업에 복귀했다. 이어 한림대(0.64%), 고려대(1.57%), 순천향대(2.01%), 아주대(2.12%) 순으로 집계됐다.

의대협은 각 의대 학생회장과 논의한 결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투쟁'으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이선우 의대협 비대위원장은 "협회의 방향성이 '투쟁'으로 수렴됐음을 알린다"며 "각 학교에서는 대의원의 안내를 잘 따라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각 학교 대의원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논의하고 있으며 법적 자문을 비롯한 여러 방법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전원 복귀라는 기사가 많았지만 어디에도 학생이 가득 찬 교실 사진은 보이지 않는다. 의미 있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등록 제적을 피하기 위해 학교 복귀를 결정했지만, 수업을 거부하며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경기도 내의 한 의과대학 도서관 모습. / 뉴스1

일각에선 의대협을 중심으로 의대생들의 투쟁 '2라운드'가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는 단순히 등록이 아닌 정상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학점을 이수해야 복귀하는 것으로 취급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이달 중순까지 수업 상황을 지켜본 뒤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다수 학생이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을 경우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기존 정원인 5058명이 된다. 또 일부 대학은 출석일수 부족으로 인한 유급이 누적될 경우 학칙에 따라 제적 처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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