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태광그룹의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재단)이 2025학년도 제33기 해외 박사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이 장학사업은 해외 유수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에게 최대 12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왕복 항공료와 연구보조금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재단에 따르면 일주재단은 1991년 설립 이후, 누적 221명의 장학생에게 약 284억 원을 지원해왔다. 이번 장학사업은 장학생과 동문 간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장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재단과 연결돼 학술 및 연구 모임에 참여하고 교류를 이어갈 수 있다.
2025학년도 해외박사 장학생 선발은 4월 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지원자는 해외 대학원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에 입학 허가를 받은 신입생이어야 한다. 선발 인원은 약 7명 내외로,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합격자는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학생들이 연구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구보조금이 추가로 지원된다. 인당 200만 원 한도의 연구보조금은 노트북 등 연구에 필요한 장비 구입에 활용될 수 있다. 이는 장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변화라 할 수 있다.
김민수 재단 이사장은 “선발된 장학생들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기회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재단은 졸업생들의 학술 및 연구 모임을 연 2회 진행하고 있으며, 송년 모임을 통해 정보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해외 재학생을 위한 현지 교류 모임도 지원하여 장학생 간의 인적 네트워크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창립자인 일주(一洲) 이임용 선대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1990년 7월 19일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재단의 장학사업은 이임용 선대회장의 철학인 ‘나무는 숲과 함께 자라야 한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지난 35년 동안 재단은 다양한 교육 지원과 문화예술사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러한 일주재단의 노력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장학생들은 국내외 대학, 연구소, 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해외박사 장학생 선발은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일주재단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은 앞으로도 많은 인재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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