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팀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이 이해상충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블록체인 프로젝트팀은 지난 3월 말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인 ‘유에스달러원(USD1)’ 출시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peoplesdispatch)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5명은 3월 4주차 서한을 통해 현지 중앙은행 감독 및 규제 위원장과 통화감독청(OCC) 청장 직무대행에게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잠재적 이해상충 문제를 들여다봐 달라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워렌(Elezabeth Warren) 등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현지 중앙은행과 통화감독청이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과 ‘유에스달러원’ 스테이블코인을 어떤 방식으로 규제할 것인지 질문했다.
현지 민주당 의원들이 미국 중앙은행의 미셸 보우먼(Michelle Bowman) 감독 및 규제 위원장과 로드니 후드(Rodney E. Hood) 통화감독청 청장 직무대행에게 월드리버티파이낸셜 블록체인 프로젝트팀과 ‘유에스달러원’ 스테이블코인 이해상충 문제를 물어본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월 행정명령 서명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 통화감독청(OCC) 등 모든 연방 기관이 행정부인 백악관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책 및 우선순위를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5명은 3월 4주차 서한을 통해 현지 중앙은행 감독 및 규제 위원장과 통화감독청(OCC) 청장 직무대행에게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잠재적 이해상충 문제를 들여다봐 달라고 밝혔다(사진=엘리자베스 워렌 미국 민주당 의원)
엘리자베스 워렌 등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 일가가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행을 예고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수장으로 속한 현지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책 협의에 참여하는 것이 이해상충 문제로 번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현직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스테이블코인 출시는 금융 시스템에 전례 없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가 전담하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입법에 개입하는 것은 금융 규제 당국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이해상충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월드리버티파이낸셜 블록체인 프로젝트 지분 보유율은 60%다. 지난 3월 14일까지 트럼프 대통령 일가는 두 번의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생태계 가상화폐 공개 판매를 통해 5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이 준비 중인 ‘유에스달러원’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국채와 달러 예금 및 기타 현금 등가물로 뒷받침될 계획이다. ‘유에스달러원’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과 바이낸스(BNB) 블록체인에서 우선적으로 출시된 후 다수의 네트워크로 배포 및 확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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