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에스토니아 SMR 사업 협력···유럽 원전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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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에스토니아 SMR 사업 협력···유럽 원전시장 공략 본격화

직썰 2025-04-02 10:36:44 신고

에스토니아 SMR 사업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페르미 에네르기아의 칼레브 칼레멧 CEO(왼쪽)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김정은 원전영업팀장. [삼성물산]
에스토니아 SMR 사업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페르미 에네르기아의 칼레브 칼레멧 CEO(왼쪽)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김정은 원전영업팀장. [삼성물산]

[직썰 / 최소라 기자] 삼성물산이 에스토니아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유럽 원전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에너지 미션 컨퍼런스’에서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와 현지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2019년 설립된 원전 전문 기업으로, 에스토니아 최초의 SMR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현재 수도 탈린(Tallinn)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지역 두 곳을 사업 부지로 선정했으며, 300MW급 비등형 경수로(BWR) 기반 SMR 기술 ‘BWRX-300’을 도입할 예정이다.

‘BWRX-300’은 미국 GE와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 GE히타치(GE Hitachi)가 개발한 SMR 기술로,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첫 호기 착공을 앞둔 검증된 모델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구조 수립, 부지 평가, 개념설계(Pre-FEED)에서 기본설계(FEED)까지 사업 초기단계에 적극 참여하며, 향후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단계에서도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착수하며, 2035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은 삼성물산 원전영업팀장(상무)은 “에스토니아 최초 SMR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재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를 수행 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스웨덴 SMR 기업 칸풀 넥스트(Kärnfull Nex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원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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