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방송인 김원희가 탈모가 진행된 미래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
2일 방송된 SBS ‘김원희의 원더랜드’에서는 탈모로 고민하는 59세 의뢰인 박정주 씨가 출연했다.
의뢰인은 “40대부터 할머니 소리를 들었다”라며 “40대 초반에 조카랑 목욕탕을 갔는데, 옆에 있는 어떤 아주머니가 조카에게 ‘너는 왜 할머니랑 왔니?’라고 하더라. 그때는 결혼도 안 한 아가씨였는데 엄마도 아니고 할머니라고 하니 속상했다”라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과거 텔레마케터로 오랜 기간 근무를 했고,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가 진행되며 주변 사람들도 할머니처럼 보인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믿지 못하는 김원희의 반응에 의뢰인은 가발을 벗어 현재 상태를 공개했다. 가발을 벗자 한 눈에 봐도 숱이 많이 비어 휑한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결혼 10년 차인데 이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잘때도 가발을 쓰고 잔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의뢰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탈모 샴푸로 머리를 감은 후 수건으로만 물기를 닦고 머리를 말리지 않았다. 이를 보던 내과 전문의 남재현은 “머리를 잘 안 말릴 경우 두피가 습해져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그렇게 되면 모근에 염증이 생기고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찬바람으로 머리를 잘 말리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또 의뢰인은 도끼빗으로 두피 마사지를 했다. 이에 피부과 전문의 손지희는 “빗으로 두피를 마사지할 경우 탈모를 가속화 할 수 있다. 충격으로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고 모세혈관과 모낭세포가 파괴되어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가발을 쓰고 탈모 클리닉을 찾은 의뢰인은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의사는 가발을 벗은 의뢰인의 두피 상태를 보고는 “모발 이식만이 방법이다. 5천 모 이상 모수가 필요하다”라며 5천 모 당 1천만 원 가량 비용이 든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모발 이식을 하고 싶었는데 금액이 부담되서 포기했다”라며 허탈함을 드러냈다.
분석 결과 의뢰인의 건강 자산은 마이너스 1억 3680만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의뢰인은 “탈모로 인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아니었으면 지금도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MC들의 두피 상태도 점검을 받았다. 김윤상은 현재 상태가 나쁘진 않지만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탈모가 진행될 시 예상 모습도 공개됐다. 머리가 빈 김윤상의 모습에 김원희는 크게 놀랐다.
남재현은 “김원희씨가 웃고 있지만, 원희씨도 모발 관리 안 하면 위험할 수 있다”라며 탈모 상태인 김원희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김원희는 “관리를 잘못하면 저렇게 되는거냐?”라며 “경각심을 갖겠다”라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 이에 김윤상은 “얼굴형이 예뻐서 인지 탈모가 와도 예쁘다”라고 위로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묵지빠 마사지 방법이 공개됐다. 이 방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두피에도 도움을 준다. 의뢰인은 “도끼빗 대신 이 마사지를 해야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탈모 방지를 위해서는 고함량의 콜라겐 섭취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남재현은 “두피는 진피가 중요하다. 모발의 뿌리인 모낭이 자라나는 진피가 건강해야 한다. 진피층의 90%를 차지하는 것이 콜라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SBS ‘김원희의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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