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서 자신감 회복, 그러나 소속팀은 외면…황희찬 A매치 이후 첫경기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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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에서 자신감 회복, 그러나 소속팀은 외면…황희찬 A매치 이후 첫경기 결장

풋볼리스트 2025-04-02 08: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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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황희찬이 대표팀에서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소속팀에서는 여전히 외면받고 있다.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원더러스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울버햄턴은 승점 29점으로 리그 17위, 웨스트햄은 승점 34점으로 16위에 자리했다.

홈팀 울버햄턴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예르겐 라르센, 마셜 무네치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안드레와 주앙 고메스가 중원에, 라얀 아이트누리와 넬송 세메두가 윙백에 위치했다. 토티 고메스, 에마뉘엘 아그바두, 맷 도허티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주제 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날 울버햄턴은 전반 21분 라르센의 왼발 중거리슛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웨스트햄에 승리했다. 리그 3연속 무패(2승 1무)이며, 최근 5경기로 범위를 늘려도 3승 1무 1패에 달하는 호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어느덧 강등권인 리그 18위 입스위치타운(승점 17)과 격차는 12점으로 사실상 강등권에서 벗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울버햄턴이 벌인 축제에 황희찬은 끼지 못했다. 이날 황희찬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실제로 출전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이날 교체카드를 3장만 사용하며 보수적인 운용을 했다. 파블로 사라비아, 산티아고 부에노, 부바카르 트라오레만이 선택을 받았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왼쪽)과 황희찬(이상 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왼쪽)과 황희찬(이상 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가운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황희찬(가운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황희찬은 3월 A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20일 오만전에서 전반 41분 이강인의 환상적인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감각적인 터치 후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이 기존 주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곳으로도 기능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황희찬이 이에 정확히 들어맞는 활약을 보이며 소속팀에서도 출전시간이 늘어나리라는 기대감을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 기용에 소극적이었다. 지난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황희찬은 벤치를 달구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모습을 보였다. 다만 울버햄턴에 이번 웨스트햄전 승리가 강등권 탈출을 넘어 한 계단이라도 순위를 올리기 위한 중요한 일전이었음을 감안하면 다음 입스위치와 경기에서는 3경기 만의 출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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