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호수벚꽃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송파구는 인근 배수구의 이물질 관리를 강화하며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서울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인 엠티스퀘어와 서울경제진흥원, 송파구청이 협력하여 송파구청 및 석촌호수 인근 대로변에 A형 거름망을 설치했다.
A형 거름망은 기존의 평면 거름망과 달리 이물질이 쌓이는 공간을 양옆으로 제한하여 배수 공간을 확보하고 원활한 배수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이물질이 특정 구역으로 집중되면서 자연스럽게 낮은 압력이 형성되어 더욱 효과적으로 이물질의 원활한 배수를 돕는다. 이로 인해 기존 평면 거름망 대비 약 4배의 이물질을 수용하고도 안정적인 배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도시 침수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A형 거름망 설치를 통해 도시 침수를 늦추고, 2022년 강남역 침수 사건 이후 커진 구민들의 도시 침수 불안감을 완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효과적인 배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집중호우 시 도심의 침수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엠티스퀘어는 2024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첫걸음 창업전문기관(서울테크노파크) R&D 과제에 선정되어 거름망의 배수 기능에 문제 발생 시 담당자에게 알림을 보내 원격으로 배수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배수구 관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엠티스퀘어의 김시현 대표는 “이번 A형 거름망 설치에 도움을 주신 서울경제진흥원 동행팀, 송파구청 주민복지국장님과 치수과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에서 기술 개발을 진행하여 대한민국이 재난 사고로부터 안전해질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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