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3월31일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IPO 시장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 지수는 3.01% 내린 672.85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도 전날보다 3% 하락한 2481.12로 마감하며 2500선이 붕괴됐다. 이날에는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30.12포인트 오른 2511.24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조1270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1조4280억원, 1조2260억원 매도하며 3개월 전 수준으로 지수가 하락했다가 회복했다.
공매도 전면 재개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국내 증시 지수가 출렁이면서 공모주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며 IPO 시장의 불안을 높이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더즌은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2017년 설립한 더즌은 이중화 기술을 통해 2019년 기업용 금융 부가가치통신망 사업에 진출했고, 매출액도 2020년 60억원에서 2023년 421억원으로 연평균 91.9% 성장했다. 호실적에도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 9000원 대비 18.4% 내렸고, 전날에는 7%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달 21일 상장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결합 산업데이터 수집·분석·활용 업체인 심플랫폼 주가는 전날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1만900원까지 내려앉았다.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27.3%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신규 상장사인 우양에이치씨, 한텍, 엠디바이스, 에스엠씨지 등의 주가도 전날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규 상장사들이 성장성에도 주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공매도 재개 등 대외 악재에 특히 취약한 신규 상장사들은 적정 주가를 찾아가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규 상장사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당분간 IPO 시장에 끼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공매도 재개와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시점에 관세 이슈가 겹쳐 매도하기 좋은 이유를 만들고 있다”며 “시장 방향은 실적 시즌에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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