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방부·현대로템...현지 군수 공장에 대한 실사 마쳐
슬로바키아, 군 현대화 프로젝트에 K2 도입 검토 중
[포인트경제] 1년 이상 미뤄져 우려를 사던 현대로템의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현대로템 로고 (포인트경제)
1일 다올투자증권은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군 산업협력 관련 K2 추가 협상 등으로 K2PL의 2차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수출절벽 우려로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에 체결된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군 산업협력 동의서와 관련, 방공시스템, 155㎜ 탄, 장갑차에 추가로 K2 라이센스 생산을 언급하며 "폴란드가 K2 현지 생산을 확실시하고 있어, 동유럽 지역에서 K2의 판매와 A/S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폴란드 현지 군수 공장 실사 진행...슬로바키아도 K2·FA-50 도입 검토
지난달 폴란드 국방부 및 현대로템 관계자들은 K2PL 전차가 생산될 충분한 여건이 갖춰졌는지 평가하기 위해 현지 군수 공장에 대한 실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기된 '협상 중단설'에 대해 최근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기존 계약이 문제없이 이행 중이고 추가 계약 협상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속도를 낼 것이라는 의지를 비쳤다.
슬로바키아 국방부도 군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현대로템의 K2전차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접국인 폴란드가 도입한 K2전차와 FA-50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주변 국가로 확산되며 K-방산의 수주 기회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폴란드 그드니아(Gdynia)에 도착해 하역되고 있는 K2전차 / 현대로템(포인트경제)
전날 iM증권도 현대로템이 전차 K2의 수출실적으로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2분기에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정부는 자체 전차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서 향후 2-2차, 2-3차 등 수주가 수개월 간격으로 지속 발생 가능성을 내놨고, 차수가 높아질 수록 현지 생산공정 부분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지난해 루마니아에서 진행된 K2 전차 사격과 기동 시범 행사를 언급하며, 중동의 사막 기후에 맞춰 개량한 중동형 모델 K2ME 등으로 중동시장 공략이 내년 하반기부터 가시화 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344.3% 상승...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 예상
현대로템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조2868억원, 영업이익은 1986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1%, 344.3% 상승한 수치로,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앞서 현대로템은 2022년 7월 폴란드 정부와 K2 1천 대를 납품한다는 기본 계약을 맺고, 그 해 8월 180대를 우선 공급하는 1차 실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2차 수출 물량은 180대 안팎으로, 이 중 일부는 현대로템의 기술이전을 받은 폴란드 국영방산 룹 PGZ가 주도해 현지에서 K2PL(K2 Poland) 버전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주가 / 네이버금융 캡쳐 (포인트경제)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900원(0.86%)오른 10만5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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