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악화에 고삐 죄는 현대免...동대문 폐점·무역센터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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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악화에 고삐 죄는 현대免...동대문 폐점·무역센터 축소

투데이신문 2025-04-01 16:34: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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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업계가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매장 축소와 희망퇴직 실시 등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면세점도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사진=현대면세점]<br>
국내 면세점업계가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매장 축소와 희망퇴직 실시 등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면세점도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사진=현대면세점]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현대면세점이 업황 부진을 타개하고자 시내면세점 운영 축소 등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1일 현대면세점은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동대문점 폐점 및 무역센터점 운영 축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대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9721억원, 영업손실 2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7.7%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현대면세점은 2018년 설립 이래로 줄곧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중국 시장 및 소비 트렌드 변화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 면세산업 전반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 상황 개선과 적자 해소를 위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나 최근 면세업계는 시내면세점의 부진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시내면세점 외국인 매출은 4억321만달러(약 5932억400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3% 줄어든 규모다. 

이에 현대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비롯해 MD 경쟁력 등 복합적인 시장 동향을 판단한 끝에 오는 7월 말부로 동대문점을 폐점한다. 무역센터점은 기존 8~10층(3개 층)에서, 8~9층(2개 층)으로 축소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인천공항점과 무역센터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업계는 최근 시내면세점 실적 악화로 어려운 업황을 겪고 있다.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공항면세점에 집중하며 경영 효율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조 조정을 통한 조직 효율화에도 나선다. 시내면세점 폐점 및 축소 운영에 따라 조직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전환 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희망퇴직 제도를 추진하며 조직 생산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경영 효율화 방안은 면세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 속에서 사업을 정상화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투명하고 안정적인 사업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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