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역대급 터졌다…화제성 50% 돌파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제주도를 배경으로 따뜻한 가족의 서사를 담아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가 국내 화제성에서 역대급 수치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1일 오전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3월 4주차(3월 24일~3월 30일)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폭싹 속았수다’가 1위에 올랐다.

‘폭싹 속았수다’는 3월 1주, 2주, 3주, 4주까지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4연속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회가 공개된 4주차에서 ‘폭싹 속았수다’는 50.71%를 기록, 2위와 43% 가량 차이나면서 압도적 수치로 1위에 올랐다.

TV-OTT 드라마 출연자 부문 1위는 아이유였다. 2위는 박보검, 3위는 김선호가 차지하며 ‘폭싹 속았수다’ 출연진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는 3월 17∼23일 비영어 TV쇼 가운데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꼽혔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 TV쇼 가운데 글로벌 7위(31일 기준)를 차지했다.

3막 공개 후에는 5,5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브라질, 콜롬비아, 베트남, 대만, 터키 등 42개 국가의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다.

지극히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이야기를 풀어냈지만,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도 해외 시청자들까지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폭싹 속았수다’는 우리 엄마, 아빠를 연상하게 하는 애순이와 관식이의 일생을 그려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생동감 있는 인물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 가슴을 울리는 문학적인 대사가 버무려지며 ‘인생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었다.

한수지 기자 [e-mail]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