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만 쬐었을 뿐인데?" 봄에 기분이 좋아지는 과학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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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만 쬐었을 뿐인데?" 봄에 기분이 좋아지는 과학적인 이유

뉴스클립 2025-03-31 20:3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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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봄 산책)
ⓒ게티이미지뱅크(봄 산책)

날씨가 풀리면서 기분까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햇살이 좋은 날이면 이유 없이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단순한 착각이 아니라 과학적인 설명이 가능한 현상이다.

봄 햇살을 받으며 걷기만 해도 기분이 나아지는 이유는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며, 정신 안정과 관련이 있다. 햇빛은 이 호르몬의 분비를 도와주며 기분을 좋게 만든다. 특히 아침 햇살을 받는 습관은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생리학적으로 보면 햇빛은 우리 몸의 생체리듬, 즉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주기를 바로잡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겨울 동안 흐린 날씨에 익숙해졌던 몸은 봄 햇살에 다시 반응하며,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균형을 조절한다. 이러한 변화는 수면의 질 향상, 피로 회복, 집중력 증가로 이어진다.

ⓒ게티이미지뱅크(봄 산책)
ⓒ게티이미지뱅크(봄 산책)

일상에 햇빛을 조금만 더해도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아침 15분 이상 햇볕을 쬐는 사람은 우울감을 호소할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한다. 또한, 햇빛은 비타민 D 합성에도 도움이 되며 면역력 강화에도 일정한 영향을 준다.

햇빛은 시각적인 자극뿐만 아니라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해 생체리듬을 다시 맞춰준다. 이로 인해 불면증이나 무기력감이 줄어들 수 있다. 특히 봄철처럼 일조량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산책만으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짧은 시간이라도 자연광에 노출되는 습관은 계절성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봄날 산책을 할 때는 시간대도 중요하다.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가 가장 이상적인데, 이 시간대는 자외선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세로토닌 활성에는 충분한 빛을 제공한다. 굳이 빠르게 걷지 않아도 좋다. 천천히 주변을 관찰하며 걷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줄고 사고가 정리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일수록 햇빛이 주는 효과는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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