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안양] 김정용 기자= FC안양의 김보경은 옛 소속팀 전북현대와 대등하게 싸우는 동료 선수들을 보면서, 결과는 아쉽지만 충분히 긍정적인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30일 경기도 안양시의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6라운드를 가진 전북현대가 FC안양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관중은 10,031명이었으며 서포터스석 ‘아워네이션’은 매진됐다.
전북은 K리그1에서 최근 2무 2패, 컵대회를 포함하면 2무 4패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그 늪에서 탈출해 2승 2무 2패가 됐다. 안양은 3승 기회를 놓치고 2승 4패로 승점 6점에 머물렀다.
후반 교체카드로 투입된 김보경은 문전 침투로 결정적인 슛 기회를 잡는 등 짧은 출장시간에 비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안양에 합류한 김보경은 프로 경력을 통틀어 가장 긴 5년 동안 전북에 몸담은 바 있다. 이하 김보경과 가진 일문일답.
- 교체투입돼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던 상황이 아쉬울 것 같다
아쉽다. 기회가 한 번은 올 거라고 생각하면서 골대 근처로 들어갔는데 마무리하지 못했다.
- 안양은 K리그1을 처음 경험하는 도전자 입장이다. 6경기 동안 1부 환경에 팀이 많이 적응한 것 같은지
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도 새로운 팀에서 매 경기마다 많은 걸 배운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팀이 더 탄탄해지고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경쟁력이 많이 생길 것 같다.
- 유병훈 감독은 모든 팀을 한 번 만날 때까지는 도전하는 입장이라고 했는데
감독님 말씀대로 1라운드 로빈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우리의 장점과 약점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매 경기 좋아지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다 보면 팀이 성장하고,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 오랫동안 몸담았던 전북을 상대했다
오늘 우리 선수들의 경기 내용은 강팀 전북을 상대했지만 좋은 점이 많았다. 기존에 있던 전북 선수들과 오랜만에 봤다. 강팀과 약팀의 차이는 당연히 있겠지만 오늘 경기만큼은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 개개인이나 팀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많이 봤다.
- 그렇다면 마무리를 개선해야 할까? 안양이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음에도(슛 10회 대 8회) 페널티킥 하나 차이로 패배했다.
맞다. 결과를 내는 힘이 필요하다. 마무리만 잘 되면 더 나을텐데.
- 전북이 오늘 교체카드를 써 가며 센터백을 4명이나 두는 ‘식스백’까지 구사했다. 김보경이 있던 시절 전북도 그렇고, 쉽게 볼 수 있는 수비대형은 아니다
요즘 감독님들이 더 다양하게 준비하시고, 선수들도 이행을 하려고 잘 준비하면서 경기를 시작한다. 우리도 포메이션을 바꾸지 않았다. 전북도 그랬던 것 같다. 조금 많이 달라졌다고는 생각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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