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재희 기자] 가수 황가람이 차트 1위 가수라는 화려한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현실을 공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30일 방송에 출연한 황가람은 기상 후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고 팬들의 댓글을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스로에 대한 응원을 에너지로 삼으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려는 그의 모습은 친근하고 소박했다. 또한 세면을 하고 양치하면서 자신의 지난 라이브 영상을 돌려보는 모습은 스스로를 응원하며 하루를 다잡는 캐릭터라는 걸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황가람은 가수로서의 성공과는 상반되게, 여전히 빚을 지고 있다고 고백하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나는 반딧불’도 아직 정산이 되지 않았다”라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물도 작은 것 사면 더 비싸다, 너무 높은 가스비 때문에 가스를 아껴야 한다”라며 알뜰한 절약정신을 드러냈다.
방송 후반부에서는 지방에 거주하는 황가람의 어머니가 깜짝 등장했다. 황가람 어머니는 “아들이 힘든 걸 알았지만 노숙 생활을 길게 한 건 방송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황가람은 “노숙 생활할 때 살이 40kg 이상 빠지고 씻을 곳이 마땅치 않아 공중 화장실에서 몸을 씻고 빨래도 했다”라며 당시의 힘든 시간을 회상했다. 어머니의 눈물을 보며 황가람은 “이제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게끔 열심히 살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카페에서 알바 중 팬을 만난 황가람은 즉석에서 ‘나는 반딧불’을 열창하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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