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父, ‘성폭력’ 피해자에 돈봉투 줬다는 의혹까지…복귀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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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父, ‘성폭력’ 피해자에 돈봉투 줬다는 의혹까지…복귀 ‘적신호’

TV리포트 2025-03-31 01:38:03 신고

[TV리포트=진주영 기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의 아버지인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둘러싼 성폭력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장 전 의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한 전 비서 A씨가 사건 이후 장 전 의원에게서 돈봉투를 받았다는 추가 진술을 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3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전날 A씨를 세 번째로 불러 성폭력 피해와 관련된 정황, 그리고 새롭게 확보된 증거 자료에 대해 심층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022년 작성한 4,800자 분량의 글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에는 피해 당시 상황부터 심리적 고통 그리고 장 전 의원의 이후 행동까지 구체적으로 서술돼 있다.

A씨는 해당 글에서 2015년 11월 17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장 전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에서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시기였다. A씨는 사건 직후 지인의 도움을 받아 성폭력 상담기관인 해바라기 센터를 방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글에는 특히 장 전 의원이 피해 이후 A씨를 자택으로 불러 돈봉투를 건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A씨는 “그의 말을 듣지 않고 돈만 받고 가도 되는 건지 현관 앞에서 30분이나 고민했다”라며 혼란스러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장 전 의원이 사건 이후 A씨에게 “내가 너무 들떴다. 평생 갔으면 좋겠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정황도 함께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자는 경찰에 증거로 제출된 상태다.

A씨는 피해를 주변에 털어놓지 못했던 이유로 “믿고 따르던 직장 상사에게 말했더니 그냥 참으라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했다. 너무 어렸고 직장 생활을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알리는 것이 두려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에게까지 알려지는 것이 죄송했다”고도 덧붙였다.

A씨는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에도 입을 열고 싶었지만 두려움과 불안함에 스스로를 억눌렀다고 밝혔다. 이후 몇 년간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렸고 오는 11월이면 공소시효가 만료된다는 사실이 고소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8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지만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의 아들인 노엘은 여러 차례 음주운전 및 폭행 등의 물의를 일으킨 뒤 활동을 중단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오는 4월 복귀를 예고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아버지 관련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노엘의 복귀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장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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