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임상춘 작가의 종방연 편지가 화제다.
최근 종영한 ‘폭싹 속았수다’의 임상춘 작가가 종방연 당시 배우와 스텝들에게 보낸 편지가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편지에서 임상춘 작가는 “우리 배가 뜬 지 꼬박 일 년이 되었다”며 “우리 드라마처럼 정말로 사계절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도하는 마음으로 항구에 서서 지켜보는 내내... 무슨 마술들을 부리시는 줄 알았다. 양배추가 촘촘히 터져나가는 밭을 진짜로 뚝딱 일궈버리시고, 마을 하나, 계절 하나, 세상 하나를 한 마음으로 만들어내시는 것을 보며 얼마나 든든하고 뭉클하던지”라고 했다.
임 작가는 “배가 만선이 되어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이미 제 마음이 만선이 되었다. 우리 드라마가 여러분의 어떤 계절을 함께 했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위로였기를, 청춘이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주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애순이의 꽃동산에 서서 돌이켜보실 때, ‘내가 그 시절 그즈음에 그 드라마를 한 건 잘한 것 같아…’라고 여러분께 기억되기를 오래오래 바란다.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셨고, 뜨거우셨더. 다시 만날 봄까지 만날 그리워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 작가는 “폭싹 속았수다. 그리고 깊이깊이 소랑햄수다”라고 편지를 마쳤다.
한편 최근 막을 내린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에 걸쳐 풀어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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