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달러 지지선을 지켜내며 횡보하고 있는 엑스알피(XRP) 리플이 향후 600% 더 급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지난 19일 2.59달러까지 올랐다가 쭉 하향세를 보여주고 있는 엑스알피(XRP)가 큰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현재 엑스알피는 2달러 지지선을 가까스로 지켜내며 2.16달러 수준으로 횡보하고 있다. 이에 일부 분석가들은 2달러선 방어에 성공한다면 향후 600%까지 급등해 15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엘리츠는 "현재 XRP는 바닥을 둥글게 만드는 '라운딩 바텀'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해당 패턴의 상단인 2달러를 유지할 수 있다면 XRP는 15달러까지 급등이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만약 그의 말대로 XRP가 15달러에 도달한다면 이는 시가총액 약 1조 달러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버금가는 가상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상태로 예상된다.
이러한 긍정적인 시각은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인플루언서 존 스콰이어는 "최근 한 대형 고래 투자자가 800만 XRP를 외부 지갑으로 이체했다. 이는 매도 의지가 낮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또한 XRP 지지자로 유명한 버산 알자라는 "XRP가 100달러에 도달하더라도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생각한다"라며 "XRP가 금융시장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수십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XRP 2달러 지지선 방어가 가장 중요해
그러면서 "XRP는 높은 유동성과 동시에 무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금융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구조"라며 "전통 금융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비싼 송금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 XRP가 전 세계 금융 시스템에 채택된다면 100달러는 그 가치에 충분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XRP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참고하면 현재 XRP 펀딩비는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태며, 이는 공매도 세력이 시장에 대거 진입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하락세가 뚜렷한 상태다. 현재 XRP의 RSI(상대강도지수)는 25까지 급락해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고 있으며 평균 방향성 지수 또한 상승하고 있어 현재 리플의 추세는 하락이 강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코인게이프는 "XRP는 지금 강세와 약세가 격돌하고 있다. 그야말로 전환점에 있다"라며 "2달러 지지선 방어에 성공한다면 반등할 수 있지만 이를 이탈할 시 1달러대까지 급락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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