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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에 동참했지만, 오히려 악성 댓글(악플)을 받고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2025년 3월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빽가가 스페셜 DJ로 출연했으며, 가수 브라이언과 소녀시대 효연이 게스트로 함께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악플을 보지 않느냐”라고 질문하자, 효연은 “이상하게도 악플이 더 눈에 들어온다. 예전보다는 악플이 줄어들긴 했지만, 가끔 보이면 저도 말로 화를 내곤 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에 브라이언은 “악플을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한다”며 “오히려 나에게 자극이 되어 좋은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실제로 내 앞에서는 그런 말을 하지도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듣던 빽가는 “우리 정도의 연차가 되면 악플에 어느 정도 단련되긴 했지만, 그래도 가끔 힘든 순간이 있다”며 최근 받은 악플에 속상했던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기부하고도 악플...상처 받았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빽가는 “악플을 잘 보지 않는데, 오늘 저희가 기부한 내용이 기사화됐다고 여기저기서 얘기가 들려왔다”며 “그런데 어떤 댓글을 보니 ‘유명한 다른 연예인들은 더 많은 금액을 기부했는데, 너희 코요태는 셋이서 겨우 그 정도만 냈느냐’라는 내용이 있었다. 너무 상처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브라이언은 “나는 ‘악플을 단 사람은 기부를 했을까?’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좀 풀리더라”며 “아마 100% 안 냈을 것이다. ‘그 사람이 기부를 하지 않았으니까 그런 말을 했겠지’라고 생각하며 넘긴다”고 빽가를 위로했습니다.
앞서 빽가가 속한 그룹 코요태는 지난 26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습니다.
코요태를 비롯해 최근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을 돕기 위해 많은 연예인과 국내 기업들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공개적으로 기부하지 않은 유명인들을 비난하며 ‘박제’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고액소득자 연예인 명단 공유, SNS로 기부 강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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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정 유명인을 거론하며 "왜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를 하지 않느냐"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액소득자 명단을 작성해 올리기도 했고 이들의 SNS로 몰려가 기부를 강요하는 분위기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축구선수 손흥민의 가족에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왜 손흥민은 기부하지 않았느냐"며 직접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손흥민은 이미 산불피해를 위해 2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인 지적하며 우월감 느끼려는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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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가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타인을 지적하고 비난하며 우월감을 느끼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네티즌들은 "3000만원이 우습게 보이는건가?", "저거 악플단 인간은 솔까 평생 30원도 기부 안했을듯", "안하면 안한다고 지X, 했더니 금액 적다고 지X 어쩌라는건지", "고소미 먹이고 합의금으로 기부하시면 좋겠다", "산불 이슈가 오히려 누군가를 공격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 소시오패스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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