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석지연 기자] 국내 장애인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17만개를 돌파했지만,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9∼12월 전국 장애인기업 5000곳을 대상으로 한 ‘2023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은 17만4344개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이 중 소상상공인은 16만569개로 92.1%를 차지했고, 중소기업은 1만3775개로 7.9%수준이었다.
작년에 비해 소상공인 비율은 7.9% 늘었고, 중소기업은 13.5% 었다.
전체 종사자 수는 57만8280명으로 6.1% 증가했다.
그 장애인 종사자 수는 31.8%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9.7%로 가장 많고, 제조업은 15.5%, 숙박 및 음식점업은 15.2%순이다.
대표자의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가 69.1%였고 시각장애 10.3%, 청각장애 7.9%였으며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증장애가 83.1%였다.
다만 장애인기업의 총매출액은 69조6601억원으로 7.3%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6조5326억원으로 14.3% 줄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4억원으로 소상공인은 2억5400만원, 중소기업은 20억9400만원이었다.
평균 영업이익은 3700만원으로 소상공인은 3000만원, 중소기업은 1억2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장애인기업 중 46.7%는 부채가 있으며 부채총액은 31조9000억원으로 기업당 평균 부채액은 1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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