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의 여운, '나의 아저씨'→'동백꽃'으로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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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의 여운, '나의 아저씨'→'동백꽃'으로 달랜다

바자 2025-03-30 13:0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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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틸

작품이 끝난 뒤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여운이 있다. 최근 뜨거운 호평과 함께 막을 내린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바로 그런 작품이다. 누군가는 먹먹함을, 또 누군가는 깊은 위로를 받으며, 끝난 뒤에도 한동안 작품의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리고 그 여운을 달래기 위해 닮은 결을 지닌 두 편의 작품이 자연스레 소환되고 있다. 바로 〈나의 아저씨〉와 〈동백꽃 필 무렵〉이다.



〈나의 아저씨〉 아이유, 박해준, 김원석 PD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스틸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스틸

2018년 tvN에서 방영된 〈나의 아저씨〉는 방영 당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삶의 무게와 외로움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긴 여운과 먹먹한 위로를 전했던 이 작품이 최근 〈폭싹 속았수다〉와의 강력한 연결고리로 재조명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틸

무엇보다 두 작품 사이를 가장 강력하게 잇는 연결점은 배우 아이유와 김원석 감독이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1인 2역을 소화하며 극의 중심축으로 활약한 아이유는 〈나의 아저씨〉에서 배우로서의 깊고 섬세한 감정선을 본격적으로 인정받았다. 두 작품을 모두 연출한 김원석 감독은 그만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유를 비롯한 배우들의 숨겨진 면모와 잠재력을 탁월하게 이끌어냈다. 여기에 〈나의 아저씨〉의 박호식 CP가 이번엔 〈폭싹 속았수다〉의 공동 제작사 중 하나인 바람픽쳐스의 대표로 참여하며, 두 작품의 제작적 연결고리를 더욱 단단히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틸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스틸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스틸

또한 〈폭싹 속았수다〉에서 박보검의 바통을 이어받아 '중장년 관식'을 연기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한 배우 박해준 역시 〈나의 아저씨〉를 통해 김원석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이처럼 배우와 감독, 제작진까지 공유한 감성의 결은 〈폭싹 속았수다〉로 먹먹해진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다정하게 어루만진다.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 오정세, 백지원, 임상춘 작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틸

임상춘 작가가 쓴 2019년 작품 〈동백꽃 필 무렵〉 역시 최근 들어 다시 뜨겁게 언급되며 주목받고 있다. 임상춘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이자, 〈폭싹 속았수다〉와 비슷하게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와 깊이 있는 대본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여성 캐릭터들의 입체적이고 섬세한 서사를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강한 연결고리를 느끼게 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틸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스틸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스틸

두 작품을 직접적으로 연결짓는 것은 바로 배우들의 존재다. 〈폭싹 속았수다〉 초반부를 압도적 존재감으로 이끌었던 염혜란은 이미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현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많은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동백꽃 필 무렵〉에서 염혜란과 부부 호흡을 맞췄던 오정세는 이번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그녀의 새 남편 역으로 다시 등장하며 두 작품 간 정서적 연결고리를 더욱 단단하게 이어주었다. 뿐만 아니라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이모 3인방 중 백지원과 차미경, 애순의 담임 역으로 등장했던 황재열, 그리고 장혜진, 김강훈까지 다수의 배우들이 두 작품에 모두 얼굴을 비추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왼쪽부터) 배우 오민애, 차미경, 이수미, 백지원 /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틸
(왼쪽부터) 배우 오민애, 차미경, 이수미, 백지원 /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틸

결국 작가의 섬세한 필력과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절묘하게 맞물리며, 두 작품은 마치 비슷한 온도로 존재하는 듯 나란히 기억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가 남긴 진한 여운 속에 머무는 시청자들에게, 이 두 작품은 비슷한 결로 빛나는 따스한 위로이자 선물처럼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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