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고민하다가 씀. 이게 마츠리인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마츠리랑 연관이 깊어서 쓸까 함. 본디 작년여행기에. 쓰려했지만, 도무지 말을 잘 쓸 자신이 없어서 중간에 찍 싼 여행기라서 이 자리를 빌어 써볼까 함.
오사카의 텐진 마츠리라고 있음. 교토의 기온 마츠리, 도쿄의 칸다 마츠리와 더불어 일본 3대 마츠리라고 한다는데 사실 그런것보다 나에게는 이 마츠리를 보려다 못보고 귀국한 첫 일본여행의 씁쓸한 추억이 있는 그런 마츠리임.
그래서 이 축제를 보러 작년에 갔었냐 하면 아님. 물론 그럴려고 했지만 도저히 일정이 맞지않았음. ...그래서 우연히 찾게 된게...
이 갸루미코시 되시겠다.
찾아보니 꽤나 오래된 행사로 7월 24, 25일 있는 마츠리 전날 텐진바시스지 상점가에서 열리는 행사로, 가마를 지고 이동하는 인원들 모두 여성인 꽤나 재미있는 행사임.
이 날은 꽤 일찍부터 나왔음. 날이 더워서 일찍 나오면 이득이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개뿔 나온지 1시간만에 육수로 젖어서 다시 호텔로 들어감. 샤워하고 데오도란트 치덕치덕 바르고 오니 슬슬 시작할 낌새가 보였음.
갸루미코시라 해서 괴상한 행사인줄 알았는데 꽤 구경꾼이 많았음. 나이드신 분도 많았고 참가자의 가족들도 꽤나 많았음. 상점가를 구경하던 관광객들도 조금씩 모이더라.
조금 기다리다보니 참가자들이 오기 시작했음. 여기저기서 응원하는 소리가 많이 들렸음. 생각했던것 보다 꽤나 대단한 행사였는지 대포카메라까지 들고 오는 사람도 많았음.
가마가 2개라 2조로 나뉘었음. 시작 전에 결의를 다지는 의식을 먼저 하더라고.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걸리긴했지만 금방이었음. 찾아보니 가마무게는 70kg정도 된다고는 하는데 행사시간이 몇시간 정도 걸리다보니 이 더운데 고생이 많구나 싶었음.
그리고 얼마 안있어서 출발하였음. 가마가 출발 할때 즈음 꽤나 붐벼서 진행하시는 분들이 꽤나 고생하셨음. 가마가 빠지는걸 구경하고 상점가로 들어갈려 하니 인파가 많아서 들어가는것도 일이었음. 천천히 상점가 안으로 들어갔음.
인파를 뚫고 자리를 잡기도 꽤나 어려웠음.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목도 있어야하고 모인 인파도 꽤나 많았음. 이쯤되니 조금 피곤해졌음. 하지만 곧 가마가 오기 시작했음.
참가자들이 내는 기합소리도 흥겨웠고 여러모로 여름이니까 즐길수 있었음. 텐진마츠리는 못보고 귀국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꿩대신 닭이라고 재밌는 경험이었음. 아마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하지않을까 싶음. 한번 구경해볼만 하지 않을까?
사실 구경 전에 너무 더워서 혼자서 스무디 하나랑 파르페를 아침부터 처먹은게 기억에 더 남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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