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회, 어떤 게 가장 맛있을까?
최근 유명 생선회 전문가인 유튜브 채널 '입질의추억TV' 운영자 김지민 씨는 '역대급으로 맛있었던 생선회 베스트 3'를 소개했다.
가장 맛있는 회 먹고 싶다면? '이 생선' 드세요
김지민 씨가 뽑은 가장 맛있는 생선회 1위는 바로 참다랑어였다. 그중에서도 90kg급 대형 개체로, 김 씨는 과거 토너먼트 대회에서 1위를 한 참다랑어를 맛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참다랑어회는 썰었을 때 기름기가 넘칠 정도로 풍부했다며, 한 입 먹는 순간 압도적인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등살 부위에도 마블링이 있어, 뱃살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참다랑어는 주로 스페인산이나 멕시코산이 유통되고 있으며, 최고의 맛을 내는 개체는 90~100kg급이다.
다만, 참다랑어는 가격이 높아서 평소에 자주 먹기에는 쉽지 않다. 참다랑어는 일본에서도 사시미와 초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산란기인 5~8월에 잡힌 참다랑어는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더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김지민 씨가 뽑은 2위 생선회는 벤자리다. 김 씨는 6, 7월쯤 일본에서 벤자리를 잡아 바로 회로 먹은 적이 있다며, 모든 부위에서 감칠맛이 난다고 전했다. 황새치 같은 고급진 맛과 탱글탱글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었다고. 우리나라에서는 6월 초중순부터 8월까지 제주도에서 어획된다.
3위는 긴꼬리벵에돔으로, 한국에는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이 있다. 김 씨는 긴꼬리벵에돔의 탱글탱글하면서도 기름진 식감, 입안에 감도는 고소함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긴꼬리벵에돔은 여름철에 우리나라 연안으로 들어온다.
다금바리·감성돔, 실패할 수 없는 선택지
김지민 씨는 베스트 3 생선회 외에도, 인상 깊었던 생선회도 소개했다. 그 첫 번째는 다금바리로, 1~4월이 제철이며 제주도 남쪽 해역이나 울릉도 앞바다에서 잡히고 있다. 김 씨는 어린 개체의 다금바리 다섯 마리를 회와 초밥, 탕으로 먹어봤다며 하루가 지났어도 살과 탄력이 단단하고 살아있었다고 기억했다.
김지민 씨는 감성돔도 소개했다. 2월, 제주도에서 잡힌 50cm 크기의 감성돔 회는 기름진 살과 구수한 맛을 자랑했다고. 감성돔은 우리나라 최남단에서 주로 잡히고 있는데, 특히 겨울철에 지방이 풍부하다.
감성돔은 회로 먹을 때 쫀득한 식감을 자랑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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