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막판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면서, 보수 진영의 단일화 불발이 선거 판세에 변수를 만들고 있다.
보수 후보들이 단일화를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표 분산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보수층의 결집 여부와 부동층의 향방이 될 가능성이 크며, 선거가 임박할수록 판세는 더욱 유동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보수 단일화 무산, 김석준 후보와 정승윤 후보의 경쟁 구도
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으면서, 선거 구도는 김석준 후보와 정승윤 후보 간의 경쟁으로 좁혀지고 있다.
정승윤 후보가 보수층의 지지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단일화 실패로 인해 보수 표심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 막판까지 각 후보가 어떤 전략을 펼치느냐에 따라 최종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 부동층 선택이 관건
부산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석준 후보와 정승윤 후보를 상정한 구도에서 김석준 후보가 41.3%, 정승윤 후보가 32.4%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8.9%포인트로 나타났으나, 부동층이 26.3%에 달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수층 결집 여부,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
보수층이 어느 후보에게 집중될지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분석에서는 정승윤 후보가 보수층을 결집할 경우 박빙의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보수층의 표심이 분산될 경우 김석준 후보가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선거 막판까지 부동층의 선택이 변수로 남아 있어 판세 변화가 예상된다.
3자 구도와 최종 판세 전망
3자 구도에서는 김석준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보수층의 선택에 따라 최종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김석준-정승윤 구도에서는 여론조사상 격차가 존재하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변동이 생길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있다.
반면, 김석준-최윤홍 구도에서는 김석준 후보가 42.3%로 우세한 반면, 최윤홍 후보는 18.8%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로 인해 보수층이 누구를 선택하는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윤 후보의 전략, 마지막 변수로 떠오른다
보수 후보들이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선거 판세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부동층의 향방과 보수층의 결집 여부가 최종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정승윤 후보가 보수층을 효과적으로 결집할 경우 선거는 접전 양상을 보일 수 있으며, 반대로 표심이 분산될 경우 김석준 후보가 선두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이번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부동층과 보수층의 선택이 될 전망이다.
한편, 최윤홍 후보는 “24일 선관위에서 3명의 후보자 이름이 인쇄됐기에 시기적으로 단일화가 어려워진 상황이다”면서도 “투표일 하루 전날이라도 단일화 성사에 노력하겠다”고 밝혀, 선거 막판까지 보수 진영 내에서의 단일화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25~26일 이틀간 부산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올해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6.3%로 조사 결과는 SPSS 프로그램으로 전산처리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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