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이지혜가 샵 해체 후 불러주는 곳이 없어 바닥부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29일 이지혜의 온라인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선 ‘바람난 남편 잡으러 다닌 ‘박막례 할머니’ 역대급 인생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박막례 할머니의 인생사를 듣고는 자신의 인생 역시 언급했다. “현역가왕 심사위원 안 했을 때는 뭘 했나?”라는 할머니의 질문에 이지혜는 “가수를 했다. 할머니가 60대였을 때 활동했다”라고 밝혔고 박막례 할머니는 “그때는 바빠서 TV를 틀 시간도 없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지혜는 “그렇게 샵으로 그룹 활동을 하다가 그룹이 깨진 거다. 둘이 싸워서 깨졌다”라고 털어놨고 박막례 할머니는 “잘 된 거다. 나와서 이렇게 됐지 않나”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지혜는 “어릴 때는 티격태격 그럴 수 있지 않나. 그때 그룹이 해체되고 바닥부터 시작했다. 해체 후 불러주는 데가 없는 거다. 막막했다. 내가 했던 게 가수생활밖에 한 게 없으니까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뭘 이렇게 시작을 할 수가 없는 거다. 어디 가서 일한다고 하면 ‘연예인이 왜 이런 일을 하나’ 농담하는 줄 안다”라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어느 순간은 누구 막 주인공이 있으면 끝에 앉아서 웃으며 박수 치는 역할을 했다. 불러주는 곳은 마다치 않고 달려가 예능 가서 웃기고 얘기하고 그랬다”며 “그렇게 방송을 하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아이 낳고 유튜브 하고 ‘동상이몽’ 하면서 잘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막례는 “잘했어!”라고 위로의 악수를 전했고 이지혜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을 딱 느꼈다”라고 말했고 박막례 역시 “고생을 해봐야 안다”라고 공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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