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LS그룹의 명노현 부회장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주주총회에서 발표했다. 그는 주주 및 시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IPO 추진 시 주주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면밀히 살필 것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올리고 주주에게 이를 환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명 부회장은 그간 부족했던 계열사 상장 및 재무 전략,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며, 최근의 상장 추진 배경 및 이유를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LS그룹의 상장 추진 사례와 외부 자금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순이익 제고 방안과 주주 환원 및 소통 활성화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LS그룹은 에식스솔루션즈, LS파워솔루션, LS이링크 등 계열사를 통해 전력 산업의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자본 조달을 고려하고 있다. 명 부회장은 이러한 계열사 상장이 모기업의 가치를 희석하는 것이 아니라, 모회사와 자회사의 전략적 성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업공개임을 강조했다. 특히, 에식스솔루션즈는 미국에서의 재상장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LS파워솔루션은 전략적 인수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
LS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2024년까지 ROE를 8%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전력 분야의 품질 혁신, 이차전지 소재, 해저케이블 투자, 전기차 충전솔루션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신성장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5% 이상 배당금을 증액하고, 2030년까지 배당금을 30% 이상 증가시킬 계획이다.
한편, LS는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설명회를 연 2회 이상 정례화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기업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명노현 부회장은 “이번 주주총회를 원년으로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고 기업 가치를 퀀텀 점프시켜 주주분들께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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