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김의성 "하정우 맹장염 수술? 살아만 있으면 OK"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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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김의성 "하정우 맹장염 수술? 살아만 있으면 OK" [인터뷰]③

이데일리 2025-03-28 13:1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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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의성이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의 개봉을 앞두고 하정우의 응급수술 소식을 접한 배우들과 하정우의 당시 반응, 심경들을 털어놨다.

김의성은 영화 ‘로비’의 개봉을 앞두고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로비’는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 이후 세 번째로 선보이는 연출작이다. 하정우가 주인공을 ‘창욱’을 연기한 가운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등이 출연해 B급 유머, 풍자 가득한 앙상블을 선보였다.

앞서 하정우는 ‘로비’의 시사회, 기자간담회가 예정돼있던 지난 25일 의사로부터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 소견을 전달받고 긴급히 응급수술을 받았다.

당시 배급사 쇼박스 측은 “하정우 감독 겸 배우의 행사 참석 의지가 있었으나 상황이 힘들다는 의사 소견에 의해 불가피하게 금일 진행 예정인 영화 ‘로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무대인사, 공감상담소 이벤트에 부득이 불참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결국 당시 예정된 행사는 하정우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만 참석했다. 하정우 없이 ‘로비’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들은 하정우의 부재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그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고 하정우의 상태를 대신 전달하기도 했다. 최실장 역의 김의성은 기자간담회 당시 “아침에 소식 들었는데 하정우 감독이 불의의 병이 걸렸다고 하더라”며 “대신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하정우의 상태를 전했다.

(사진=뉴스1)


28일 오늘 역시 김의성과 함께 하정우의 매체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지만, 응급수술 후 회복에 시간이 걸려 결국 취소했다. 대신 개봉일인 오는 2일 다시 매체 인터뷰 진행 소식을 알린 상황이다.

김의성은 하정우의 응급 수술 소식을 처음 접했을 당시 배우들은 어떤 심경이었냐고 묻는 질문에 “이 사태를 어떻게 잘 이용해 우리가 홍보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잘 살아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하정우 감독 본인도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우리들 있는 단체카톡방에 사진도 보내주고 그러더라. 물론 수술은 큰 일이지만 서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해보려 애를 썼다”며 “하 감독에게 ‘수술받는 김에 치질 수술도 같이 받으라’는 농담도 막 나누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일단 영화 수가 요즘 굉장히 적지 않나. 영화 시장이 또 어렵기도 하고 그러니 잘 되는 영화는 더더욱 적어지는 추세”라며 “저도 그렇고 배우들이 과거 자신의 작품으로만 일년에 두 세 편 씩 영화를 개봉시키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다. 너무나 오랜만에 자신들이 출연한 영화로 관객을 만나서인지 다들 그 자체로 너무 애틋해 한다.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로비’ 개봉을 앞둔 배우들의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어려운 상황이 역설적으로 저희에게 영화에 대한 사랑을 더욱 크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모든 배우가 정말 열심히 홍보 중이고 하 감독 역시 수술로 인해 시사회랑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하지 못 한 걸 너무 안타까워하더라”며 “어떻게든 병원에서 뛰쳐나와서 관객들 만나고 싶다고 하고 있다”고 대신 전했다.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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