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테네시 제조업 포럼 참가, “양극재 현지 생산으로 첨단소재 전략 기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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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테네시 제조업 포럼 참가, “양극재 현지 생산으로 첨단소재 전략 기지 구축”

M투데이 2025-03-28 08:2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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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건설현장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건설현장

[엠투데이 이정근기자]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제조업 정책 포럼에 참가해 배터리 소재 내재화를 통한 미국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LG화학은 3월 28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2024 테네시 제조업 포럼(Tennessee Manufacturing Forum)’에 패널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테네시 상공회의소 주최로, ‘테네시 제조업의 성장(Growing Manufacturing in Tennessee)’을 주제로 다양한 기업, 정부,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첨단 제조업 육성 전략과 정책적 역할을 논의했다.

LG화학에서는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고윤주 전무가 한국 기업 중 유일한 연사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고 전무는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엘렌 보든 부장관, 미국화학협회(ACC), 테네시 주립대학교 교수진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미국 내 첨단소재 산업 육성과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를 주제로 패널 토론에 나섰다.

고 전무는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미국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현지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미국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S&P 글로벌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전기차 배터리 완성품(Final Cell)의 경우 전체 생산 능력의 약 75%를 자국 내에서 확보해 높은 내재화율을 보였지만, 양극재·전구체 등 핵심 소재 부문은 여전히 외국 의존도가 높다. 이에 따라 소재 분야의 FDI(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는 미국 정부의 중장기 공급망 전략에서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테네시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약 170만㎡ 부지를 확보해 연간 6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을 목표로 총 2조원을 투입, 북미 최대 규모의 전기차용 첨단소재 공장을 짓고 있다. 해당 공장은 2026년 본격 가동 예정이며, 고성능 순수전기차(EV) 약 60만대에 해당하는 양극재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고 전무는 “미국 내 첨단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단순 투자 유치에 그치지 않고, 연방정부 차원의 보조금 및 인센티브, 규제 완화 등의 전략적 지원이 필수”라고 언급했다. 또한 “테네시주의 풍부한 제조 기반과 정책적 인프라가 결합된다면, LG화학은 북미 시장에서 혁신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쉬 브라운 테네시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포럼은 미국 제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시점에서, 기업·정부·학계가 모여 실질적인 전략을 도출할 수 있는 자리”라며, “첨단 산업의 공급망 재편과 지속가능한 제조 전략이 지역 경제를 넘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네시는 자동차, 전자, 화학 등 전통 제조업이 강세인 주(州)로, LG화학을 비롯한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미국 내 친환경 산업 전환 및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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