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R·Z·실비아까지"... 닛산, 전설의 스포츠카 전면 부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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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R·Z·실비아까지"... 닛산, 전설의 스포츠카 전면 부활 예고

오토트리뷴 2025-03-28 07:08:06 신고

[오토트리뷴=신동빈 기자] 한때 GT-R과 Z, 실비아 등으로 스포츠카 전성기를 이끌었던 닛산이 다시 달릴 채비를 하고 있다. 닛산은 과거 퍼포먼스카의 명가로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몇 년간 존재감이 크게 약해졌다.

▲닛산 하이퍼포스 컨셉트 (사진=닛산)
▲닛산 하이퍼포스 컨셉트 (사진=닛산)


닛산의 본질은 운전의 즐거움

닛산은 자동차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스포츠카를 두루 보유하고 있다. 게임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Z’는 괜찮은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이미 단종된 쉐보레 카마로에도 밀려 판매량에서 뒤처졌다. ‘GT-R’은 사실상 단종됐고, 최근 2년간 고작 657대만 판매됐다.

그러나 오는 4월 1일부터 닛산의 새 수장이 될 이반 에스피노사(Ivan Espinosa)가 취임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에스피노사 신임 CEO는 “운전의 즐거움은 항상 닛산의 핵심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되살릴 ‘헤일로카(Halo Car)’를 대거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닛산GT-R (사진=닛산)
▲닛산GT-R (사진=닛산)


닛산의 심장을 보여줄 4~5대의 상징적 모델 필요

에스피노사 CEO는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 Gear)’와의 인터뷰에서 “닛산 포트폴리오 최상단에 위치할 수 있는 차량 4~5종을 준비 중”이라며 “이 차량들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차량들이 글로벌 시장에 모두 투입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가 염두에 두고 있는 차량으로는 차세대 Z와 GT-R, 새로운 패트롤(Patrol)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언젠가 꼭 만들고 싶은 꿈”이라고 언급한 ‘더 저렴한 스포츠카’ 역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닛산 Z (사진=닛산)
▲닛산 Z (사진=닛산)


하이퍼카부터 핫해치까지…닛산의 새로운 드림카 전략

에스피노사 CEO는 특히 ‘하이퍼포스(Hyper Force)’ 콘셉트카를 예시로 들며, 닛산이 구상 중인 미래 스포츠카 비전을 언급했다. 하이퍼포스는 지난해 일본 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최고 출력 1,341마력(1,000kW)을 자랑하는 하이퍼카 콘셉트다.

그는 “영국과 유럽에서는 규제 때문에 스포츠카 판매를 중단했지만, 이 ‘하이퍼’ 시리즈의 다섯 번째 모델은 우리가 미래에 만들고자 하는 슈퍼 스포츠카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더 저렴한 차’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이는 핫해치 형태의 새로운 풀사르(Pulsar)나 실비아(Silvia) 부활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퍼포먼스를 사랑하는 팬들은 여전히 많다. 닛산이 해야 할 일은 단순하다.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차를 만드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닛산 하이퍼포스 컨셉트 (사진=닛산)
▲닛산 하이퍼포스 컨셉트 (사진=닛산)


현실은 ‘드림카’보다 혹독…깊어지는 경영 위기

하지만 이 같은 포부가 실제 양산차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닛산은 현재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다. 2025년 3월에 종료되는 회계연도에는 약 800억 엔의 순손실이 예상되며, 이는 불과 9개월 전 3,800억 엔 순이익을 전망했던 것과는 극명하게 대비된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닛산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고, 2026년까지 약 56억 달러(약 7조 4천억 원)에 달하는 부채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0.2% 감소한 329억 엔, 순이익은 94% 급감한 192억 엔에 그쳤다.

▲닛산 350Z (사진=닛산)
▲닛산 350Z (사진=닛산)

이런 재정 악화는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닛산은 전 세계 생산 능력을 기존 500만 대 이하에서 추가로 20% 축소할 계획이며, 약 9,000명의 직원 감원과 일부 공장 폐쇄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닛산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노후한 제품 라인업, 높은 재고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잃고 있다. 지난해 혼다와의 합병 협상도 조건 이견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sdb@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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