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션소설'블러핑'125] 홍콩H지수 기초한 ELS 판매 계획 막은 황선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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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션소설'블러핑'125] 홍콩H지수 기초한 ELS 판매 계획 막은 황선아 대표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03-28 04:15:00 신고

삽화=윌리엄리
삽화=윌리엄리

 SD증권의 김기수 대표가 회장실을 찾았다. 마침 회장실에는 선아가 먼저 와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마침 황 대표님도 계셨네요.”

“반갑습니다. 대표님 취임식 때 뵙고 처음인 것 같은데요?”

김기수 대표는 입사 12년 차인 올해 초에 승진하여 대표가 된 화제의 인물이다.

“회장님, 다음 달부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회장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H주식이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국영기업 주식들이다. 기업은 중국 본토에 있지만 홍콩과 중국 본토에 동시 상장되어 거래된다는 게 특징이다.

게다가 홍콩H지수는 H주식들 중에서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 등 우량 기업들을 모아 만든 주가지수이다.

“홍콩H지수의 변동성이 ELS의 원금손실 구간(Knock-In Barrier)에 진입할 만큼 크지 않고, 중국 국영기업들의 주가들을 모아 놓은 지수이기 때문에 성장성과 안전성 모두 크다고 생각합니다.”

“매력적이긴 하네. 황 대표 생각은 어때?”

“사실 ELS는 근본적으로 위험한 금융상품입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 같은 변수들이 생기면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고, 일단 하락 국면으로 전환하면 무섭게 지수가 빠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 파장은 엄청날 겁니다. 리스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품이라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김기수 대표는 황선아 대표의 말이 너무 보수적으로 들렸지만, 회장의 딸이자, 스탠퍼드 출신의 수재인 만큼 좀 더 검토하기로 하고 ELS 판매를 보류했다.

다른 증권사와 은행들은 ELS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SL 상품들을 엄청나게 팔았다. 창구의 일부 직원들은 ‘원금 손실 날 일이 없다. 중국이 망하지 않는 한 손실이 날 수 없는 상품이다. 금리는 높고 안전한 상품이다.’라고 하면서 은퇴자금도 많이 끌어들였다.

그 와중에 SD증권만 취급하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점점 더 확산하고, 중국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정책까지 발표하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고 세계적인 경제불황이 심화하였다. 2022년 하반기를 넘어서면서 홍콩H지수가 폭락하고 손실 구간에 진입한 상품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약 11조 원의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다.

관련 ELS 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고위험 상품에 대한 금융권의 ‘불완전 판매’ 논란이 불거지면서 은행의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또 한 번 부상했다.

결국, 금융기관들 대부분은 자체적으로 ELS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김기수 대표는 황선아 대표의 조언으로 위기를 벗어난 것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를 잘한다고 소문이 나 폭발적으로 고객이 늘어났다. 특히 강남 지점 고령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되었다.

선아는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대응한 트윈X 개발에 성공하였다.

모든 것을 똑같이 만들고, 단시간에 업그레이드하는 기술로 투명 레이저 3D 기술을 접목한 최신 기술이다.

트윈X는 최첨단 AI 생성 기술로 탄생하여 우주선이나 미사일 같은 항공우주 장비는 물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복제할 수 있는 능력에다가, 투명 레이저 3D 기술로 단시간에 업그레이드하여 세계 최강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가공할 차세대 전략기술이다. 최근에는 홀로그램 스캔을 통해 트윈X를 진일보시켰다.

청하와 정열은 선아가 대견했다. 선아를 보는 눈은 사랑과 신뢰로 가득했다.

“대단한 성과를 내었네, 우리 딸이.”

“우리 선아가 해낼 줄 알았어.”

“엄마, 이모부. 저도 놀랐어요. 이런 결과물이 나올 줄은.”

“대단하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3번째 발사 만에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1호가 궤도 진입에 성공해서 궤도를 돌고는 있는데도 위성사진을 촬영하고 전송하는 텔레메트리(원격교신 정보) 관련 정황은 없어서 수상했는데 이번에 우리 SD 위성으로 만리경-1호를 포획하여 트윈X로 분석한 결과 깡통 위성이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미국 CIA에도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안 그래도 윌리엄 번스 국장의 연락을 받았는데 깜짝 놀라더라. 북한보다 미국이 더 놀란 것 같아. 내 딸 덕분에 내 어깨가 으쓱해졌어.”

“그렇지만 북한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것은 미국, 러시아 다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지난 12월에 고체연료를 장착한 ICBM 화성-18형의 발사가 성공하였는데 주목할 점은 8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세 차례 발사에 성공하였다는 겁니다. 특히 이번에 발사된 화성-18형 ICBM은 정점고도 6,518㎞로 74분 동안 1,000㎞를 비행할 수 있어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MD)를 우회하여 본토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미국도 머리가 꽤나 아프겠네. 선거도 코 앞인데.”

“고체연료 장착으로 최대 사거리는 1만 5천㎞로 액체연료보다 사거리가 확장되었고, 이동과 은폐가 쉬워져 탐지가 어렵습니다. 탄두의 외형은 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하나의 미사일에 여러 개의 탄두를 장착하여 각각의 탄두가 다중 표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기권에 진입하는 순간 탄두가 여러 개로 분리되기 때문에 방어가 어렵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기술을 많이 이전한 모양이네.”

[팩션소설'블러핑'126]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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