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녀온 마츠리] 이즈모오오야시로 카미아리사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내가 다녀온 마츠리] 이즈모오오야시로 카미아리사이

시보드 2025-03-27 21:20:02 신고

내용:

[시리즈] 신사시리즈




새로 간건 아니고

2018년 10월에 간 사진들을 정리함


일본에서 10월을 이르는 말로 神無月라는 어휘를 씀.

사실 음력(일본에서는 구력)10월을 뜻하는데 현대일본에선 뒤섞인듯.


이런 표현이 나온 이유는 매년 10월에 신들이 이즈모오오야시로에 모여서 회의를 하기 때문에 신들이 부재중이라 그렇다고 하고,

역으로 이즈모에서는 神在月라고 부르기도 한대.


그래서 음력(구력) 10월에 이즈모오오야시로에서 神在祭라는 의식이 매년 진행되는데

어쩌다가 시간이 맞아서 이 기간에 이즈모에 가보게됨.



17430778683685.jpg


마츠에역에서 특급 야쿠모를 타고 이즈모시역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음.

야쿠모라는 어휘도 이즈모오오야시로의 제신인 스사노오가 지었다고 하는 와카에서 유래했고, 의미있게 잘 붙인 특급명이라고 생각함.


17430778697216.jpg


가는길에는 신지호라는 호수랑 나카우미라는 기수호가 있는데

그냥봐선 구분이 잘 안감


17430778716329.jpg


종점 이즈모시역에 도착한 특급열차는 바로 회송표시로 차고로 감


17430778733522.jpg


이즈모시역 바로 앞에 신사가 있는건 아니여서 이치바타전철로 환승해서 몇정거장을 더 가야한다.


1743077875075.jpg


이즈모타이샤역에서 내려서 좀 걸으면 나오는 이즈모오오야시로.

제2토리이고 제1토리이는 역에서 반대방향으로 가야 나옴

날도 좋고 축제기간이라 사람이 바글바글


17430778767324.jpg


야타이가 있긴한데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사실 제2토리이앞쪽에 상점가가 있으니까...


17430778784453.jpg


보통 신사는 입구보다 사전이 높은곳에 있는데, 이즈모오오야시로는 더 낮은곳에 있음.

완만하게 내려감.

계속 오오야시로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이즈모오오야시로측에서 사호를 이렇게 표기하고 있고, 한술 더 떠서 이 표현은 이즈모오오야시로만 쓸 수 있다고 표명하고 있다.


17430778802553.jpg


이 지역에 유명 신화중에 하나로 이나바의 흰토끼가 있는데

이즈모오오야시로의 제신인 오오쿠니누시가 흰토끼에게 치료법을 알려주고 흰토끼가 보답한다는 내용의 설화고

제신이랑 연관이 있어서그런지 경내 이곳저곳에 조각상이 있었음.


17430778817932.jpg


보통 흔히보는 나가레즈쿠리의 사전은 처마방향에 줄입구가 있는데

이즈모오오야시로의 건축양식은 타이샤즈쿠리라는 형태고, 이름대로 이 신사가 이 형식의 대표.

박공방향에 출입구가 나 있는 형태고, 출입구 쪽에 작은 지붕이 비대칭으로 붙어있는게 기본형태.


17430778834394.jpg


뒤쪽 본전으로 돌아가보면 건물이 높게 올라가 있다.

제신이 오오쿠니누시인데

협상끝에 나라를 양보한 신화, 흰토끼 신화로 유명해서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듯


17430778854182.jpg


보통 신사는 배전, 본전의 출입구가 일직선상에 있고 그 안의 신체도 일직선상에 있는데

이즈모오오야시로는 출입구와 신체가 일직선상에 있지 않아서

신체방향으로 참배하고싶으면 건물의 옆에서 해야한대

그래서 옆쪽에도 새전함이 있더라.


17430778871665.jpg


바글바글


17430778889459.jpg


이건 옆의 카구라덴인데 여기 걸린 시메나와가 엄청 큰 것으로 유명.

사람들 저 짚단 끝부분에 동전던져서 꽂아넣기 하고있더라


17430778909971.jpg


여기도 바글바글


1743077892863.jpg


오후 4시즘되니까 섭사 배전 앞에 있던 새전함을 옆으로 치움


17430778948008.jpg


그리고 이렇게 신관들이 줄지어와서


17430778965721.jpg


이즈모오오야시로는 다른신사들과는 다르게 2배4박1배, 그러니까 박수를 두번 더침.


여기저기 절하고


17430778984865.jpg


다시 배전쪽으로 들어감.

배전이 꽉 찰 정도로 신관이 많았는데

다같이 주문외우니까 꽤 소리가 크더라


17430779002134.jpg


한참 있다가 줄지어서 나옴.

神在祭라는게 기본적으로 신들이 모여서 회의하는 신화에서 온 제사다보니까

아침에 불러서 모으고

오후에 다시 돌아가는 형태같음.

일반적으로 오전 8시 아니면 4~6시(일출전후)에 신사가 하루 업무를 시작하고

오후 4시 아니면 5~6시(일몰전)에 업무를 마치는게 농경사회기반의 종교라 그럼.


참배객들도 슬슬 돌아갈 채비 하더라.


17430779021697.jpg


다같이 나가려니까 시간이 좀 걸림

멀리 제1토리이가 보이네.


17430779039865.jpg


신사와는 전혀 딴판으로 서양식으로 지어진 이즈모타이샤마에역사

당시 사진을 엑스페리아XA2로 찍었는데 지금보니까 저조도 노이즈가 심각하네


17430779060424.jpg


시마네현캐릭터인 시마넷코가 차량에 그려짐

머리에 쓰고있는건 말 안해도 뻔한


17430779078403.jpg


숙소가 이즈모시는 아니여서 다시 JR로 이동


17430779095113.jpg


농협 별로 안 좋아하지만 시마넷코는 못참았다


번외)

이나사노하마라는 해변이 이즈모오오야시로 서쪽에 있는데,

이 해변을 통해서 신들이 이즈모오오야시로의 神在祭에 향한다고 한다.

또 좁은 국토를 넓히기위해서 그물로 외국의 남은 땅을 끌어왔다는 신화에서는 여기가 그 땅을 끌어와서 붙인 부분 중 하나라고 하더라.


17430779112502.jpg


17430779127649.jpg


17430779143395.jpg


神在祭 첫날과 마지막날은 해안에서 신사까지 맞이/배웅행렬이 있는걸로 알고있음. (神迎祭/神等去出祭)




Copyright ⓒ 시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