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산불, 저녁 비로 진화 도움 기대…"야간 투입인력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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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산불, 저녁 비로 진화 도움 기대…"야간 투입인력 대기"

연합뉴스 2025-03-27 20:4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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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열화상 드론 영상으로 주불 진화됐다 일단 판단

밤새 순찰 활동…불씨 살아나면 진화대 투입

연기 속으로 연기 속으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7일 엿새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서 진화 작업을 하는 시 임차 헬기가 연기 속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5.3.27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엿새째 이어진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대형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혔다는 현장 판단이 나온 가운데 산림 당국은 야간에 진화 인력을 대기시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7일 오후 브리핑에서 "육안으로 봤을 때 이 정도면 주불을 100% 잡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무인기(드론)를 띄워 열화상 영상으로 산불 상황을 확인한 결과 주불이라고 할 수 있는 화선이 없는 것으로 보고 이같이 판단했다.

이 지역에는 이날 새벽부터 아침까지 0.5㎜가량의 빗방울이 떨어졌다. 적은 양이지만 대기 중 습도를 올려 산불 확산세를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울주 산불 지역에 내리는 단비 울주 산불 지역에 내리는 단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7일 엿새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 비가 내려 외광리 한 마을 주민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5.3.27 yongtae@yna.co.kr

산림 당국은 주간에 산불진화대, 공무원, 소방대원, 군 등 인력 약 1천300명, 산불진화차, 소방차 등 장비 83대를 동원해 방화선 구축과 잔불 정리에 나섰다. 헬기는 기상 악화로 3대만 진화 작업에 동원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공식적인 진화율은 89%, 산불영향구역은 931㏊(헥타르)로 집계됐다. 잔여 화선은 전체 20.8㎞ 중 2.2㎞다.

산림 당국은 오후 7∼8시부터 5㎜가량 내릴 것으로 예보된 비가 잔불을 정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오후 5시 30분께도 십여분간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양이 적어 강수량이 측정되지는 않았다.

엿새째 이어지는 울주 온양 산불 엿새째 이어지는 울주 온양 산불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서 엿새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27일 운화리 한 마을 뒤편 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3.27 yongtae@yna.co.kr

산림 당국은 이날 야간에는 바람이 강하지 않고 비가 내리는 상황임을 고려해 진화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대기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신 순찰 활동을 통해 불씨가 살아나는 것이 확인되면 대기 인력을 즉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마을 주민 대피령은 잔불 제거가 완료될 때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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