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걸그룹 뉴진스를 응원하는 팬덤이 오늘 하이브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입장을 지지해온 일부 팬들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서울 용산의 하이브 사옥 앞에는 '찐 버니즈'를 자처하는 팬들의 트럭 시위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 입장을 지지하는 '팀 버니즈'와는 다른 팬덤으로, 뉴진스 멤버들이 감당해야 할 리스크를 우려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트럭 전광판을 통해 "팀 버니즈는 팬덤 전체의 의견이 아니며, 어도어와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소송에서 질 경우 뉴진스 멤버들이 떠안게 될 위약금을 걱정하며 "정신 차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년의 공백기에 소송으로 3년이 더 추가될 경우 모두에게 잊혀질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그러면서 "뉴진스 주위 어른들은 가스라이팅을 멈추고, 위험한 길로 내몰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멤버들의 독자적인 활동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뉴진스 측은 불복하고 이의신청을 했으나 팬덤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뉴진스 멤버들이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심에 항고할 수 있지만,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사태가 뉴진스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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