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친절한 선주씨’ 최정윤이 송창의와 심이영 키스를 상상하며 분노했다.
26일 방송된 MBC 일일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서는 진상아(최정윤 분)가 가족들 앞에서 전남진(정영섭 분)과 결혼을 선언했다.
전남진은 “이왕 (결혼)하기로 한거 상견례도 빨리 하자고 하신다”라며 결혼을 빠르게 추진했다. 아버지 진중배(김명수 분)가 당황스러워하자, 상아는 “전팀장 생각이 그렇단 거지 저는 아직”이라고 말했다. 이에 남진은 “상아가 아버님을 안 닮았다”라며 비아냥 거렸다.
앞서 남진은 상아의 출생의 비밀과 횡령을 약점 잡아 결혼을 약속받은 바 있다. 상아가 노려보자 남진은 “아버지를 닮았으면 결혼을 밀어붙였을텐데”라고 수습했다. 횡령과 관련해서도 살며시 운을 떼며, 상아를 계속 긴장하게 했다.
남진은 “결혼하면 집은 저희 집에서 살기로 했다”라고 밝혀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상아 역시 당황했지만 애써 침착하며 “한 두달은 그렇게 해도 될 거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방으로 들어온 상아는 남진의 뺨을 때리며 “뭐 어머니랑 같이 살아? 누구맘대로?”라고 분노했다. 이어 또다시 뺨을 때리려 했지만, 이번엔 남진이 그의 팔목을 잡아챘다. 화가 난 상아는 “내가 목줄 매다 끌어다 놓은 당신 장난감인줄 알아?”라고 말했다.
이에 남진은 “그럼 내가 이집에 들어와 살까? 내가 언제 무슨 얘기를 할지 모르는데 괜찮겠어?”라고 협박했다. 또 “친자식도 아니면서 귀한집 딸인양 도도하게, 한 가지만 해라”라고 지적했다.
전남진이 떠나고 동생 진추아(임사랑 분)는 진상아에게 “진짜 결혼하는 거야? 왜? 너도 참 똑똑한건지 멍청한건지 알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진중배도 아내 심순애(김혜정 분)에게 “얼마 전에 상아랑 전팀장 슬슬 정리되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결혼이라니, 상아가 원해서 하는 거 같지가 않다”라고 걱정했다. 순애가 “다들 결혼 결정하고 심란해하지 않냐, 한번 실패한 결험도 있고”라고 말했다. 이에 중배는 “그러니까 더 이해가 안 된다. 이혼한지 얼마나됐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피선주(심이영 분)는 김소우(송창의 분)에게 “왜 월세를 안 받냐”라며 미안해했다. 소우는 “애들 보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지 않냐, 원장님도 고생 많으시고, (아들) 태리도 형이랑 지현이랑 있어 밝아져서 뭐라도 보답을 하고 싶었다”라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태리(양우혁 분)가 신세지는 동안 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선주는 “고맙다. 엄마가 부수입 생겨서 너무 좋아하신다”라고 말했고, 소우는 “이참에 저도 점수 좀 따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회사 탕비실에 온 선주와 소우는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소우는 선주의 손을 보며 “선주씨 손이 되게 예쁘다. 다른데도 다 예쁘지만”이라고 칭찬했고, 선주는 “내가 그렇게 다 예쁜가?”라며 좋아했다. 그러면서 손금을 봐준다며 손을 잡고 스킨십을 했다.
이 같은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상아는 화를 참지 못했다. 상아는 두 사람이 키스하는 것을 상상하며 고함을 질렀다.
질투에 눈이 먼 상아는 선주의 자리에서 일을 꾸몄다. 그는 선주의 디자인 최종수정안의 파일을 바꿔치기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MBC ‘친절한 선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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