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블루콘 레인 오케이’ 기술 인증…강우 타설 신뢰도 강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삼표산업, ‘블루콘 레인 오케이’ 기술 인증…강우 타설 신뢰도 강화

AP신문 2025-03-27 10:40:09 신고

3줄요약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삼표그룹 ▲삼표산업 ‘블루콘 레인 오케이(BLUECON Rain OK)’ 관련 한국콘크리트학회 콘크리트 기술인증서.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삼표그룹 ▲삼표산업 ‘블루콘 레인 오케이(BLUECON Rain OK)’ 관련 한국콘크리트학회 콘크리트 기술인증서.

[AP신문 = 조수빈 기자]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강우(降雨) 시 타설 가능한 특수 콘크리트 ‘블루콘 레인 오케이(BLUECON Rain OK)’가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국내 최고 권위의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블루콘 레인 오케이’에 대한 기술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인증은 신기술, 재료, 공법 등에 대해 학회 전문가의 면밀한 검토와 심의를 거쳐 건설 기술의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재료 및 자재 분야로, 시간당 3mm 이하 강우 시에도 재료 분리 저항성을 높여 콘크리트 공사 표준시방서(KCS 14 20 00)에 따른 강도와 유동성을 만족하는 제조 기술이 핵심이다. 

강우 시 콘크리트를 타설하면 빗물 혼입으로 인해 강도 저하나 품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삼표산업은 과거 강우 타설과 관련된 부실 시공 논란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따라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 압축강도 부족과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는 데 집중했다. 

‘블루콘 레인 오케이’는 삼표산업이 지난해 11월부터 약 6개월간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과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핵심 기술은 수중불분리에 있다. 물의 세척 작용에도 시멘트와 골재가 분리되지 않아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두 차례의 시연회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시간당 최대 5mm의 강우 조건 아래 실험을 진행해, 한국콘크리트학회가 기준으로 삼은 시간당 3mm 이하보다 더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제품은 실제 대형 건설 현장에도 적용됐다. 지난해 6~7월 A건설의 서울 장안동 주거형 오피스텔, B건설의 경기 의정부 공동주택, C건설의 청년안심주택 현장 등에서 시공성과 작업성을 테스트하며 안정성과 실효성을 입증했다. 

삼표산업은 ‘블루콘 레인 오케이’를 통해 비 오는 날에도 품질 저하 없이 콘크리트를 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강우 시 타설 강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침체된 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 인증 획득은 기상 악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시공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건설 기초 산업의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