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는 지난 24일 국회도서관에서 국회 교육위원회와 '국가교육혁신정책포럼' 창립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포럼에는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과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 전국 40개 국공립대 교수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교련은 국립대·국립대법인·공립대 40개 교수회 회장으로 구성된 단체다.
강원대 교수회장인 우흥명 국가교육혁신정책포럼 준비위원장은 포럼 창립을 선언하면서 "교육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실현하고자 학계와 다양한 전문가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포럼은 ▲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환경 조성 ▲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 있는 발전과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 ▲ 학계·산업계·정부의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교육혁신 방안 연구와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 ▲ 4차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과 평생학습체계 강화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대학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확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고등교육 재정 최소 국내총생산(GDP) 대비 1.1% 수준 확보,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및 국립대학법 제정을 제안했다.
이어서 '국립대학법 왜 필요한가'·'국립대학법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을 했다.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대학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라며 "심각한 재정난, 학령인구의 감소 등으로 대학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국립대학법과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국교련 관계자는 "포럼은 국가 교육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각계각층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대한민국 교육의 큰 변화를 이끄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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