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미쳤네"... 현대차, 스테로이드 맞은 로이더 캐스퍼 공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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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미쳤네"... 현대차, 스테로이드 맞은 로이더 캐스퍼 공개 예고

오토트리뷴 2025-03-25 20:23:33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차가 25일,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을 기반으로 한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4월 3일부터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이를 월드 프리미어로 발표할 계획이다.

▲인스터로이드 콘셉트(사진=현대차)
▲인스터로이드 콘셉트(사진=현대차)


근육질 몸매 갖춘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터로이드는 인스터와 스테로이드를 결합한 단어다. 여기서 스테로이드는 이른바 ‘근육 증강제’를 뜻한다. 스포츠계에서 금지 약물로 지정될 정도로 상당한 효과를 불러오는데, 그만큼 극한에 가까운 근육질로 다듬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티저 이미지에 나타난 인스터로이드는 레이싱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기존 대비 매우 과격한 모습을 보인다. 원형 헤드램프와 4등분 주간주행등은 유지했으나, 이를 둘러싼 범퍼는 거대한 프런트 스플리터로 새로운 존재감을 부여했다.

▲인스터로이드 콘셉트(사진=현대차)
▲인스터로이드 콘셉트(사진=현대차)

측면에는 두껍게 튀어나온 휠 아치가 눈에 띈다. 그 위에는 에어벤트를 마련해 구동계 냉각과 다운포스 증가, 공기 흐름 등을 제어한다. 휠은 21인치로 커졌으며, 랠리카에서 볼 법한 에어로 디스크 적용을 통해 공력 성능을 끌어올렸다.

뒷모습에서는 리어 윙 스포일러가 시선을 끈다. 스타일 요소가 아닌 실제 다운포스를 늘려 차가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보이는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단순한 구조가 아닌 입체적 디자인으로 특별함을 부여했다.

▲인스터로이드 콘셉트(사진=현대차)
▲인스터로이드 콘셉트(사진=현대차)


RN24 파워트레인 그대로 탑재 전망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공개한 RN24 파워트레인이 그대로 쓰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RN24는 고성능 전기차 실험용 ‘롤링 랩’으로, 발표 당시 “캐스퍼 일렉트릭 N 아니냐”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RN24는 최고출력 650마력을 발휘하는 사륜구동 듀얼 모터 시스템과 84.0kWh NCM 배터리를 사용한다. 아이오닉 5 N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시스템이다. 최고속도 24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4초 미만이다.

▲RN24(사진=현대차)
▲RN24(사진=현대차)

인스터로이드가 실제 양산차로 나올 확률은 매우 낮다. RN24를 바탕으로 한 쇼카에 가까울 것으로 보이나, 현대차가 실제로 캐스퍼 일렉트릭 기반 고성능 모델을 양산할 경우 이에 대한 교보재로 쓰일 전망이다.

▲a glitch in the car industry – INSTEROID(영상=유튜브 'HyundaiWorldwide')

한편,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인스터로이드 외에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이니시움 콘셉트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아이오닉 6 부분 변경 모델 공개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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