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차가 25일,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을 기반으로 한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4월 3일부터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이를 월드 프리미어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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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몸매 갖춘 캐스퍼 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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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터로이드는 인스터와 스테로이드를 결합한 단어다. 여기서 스테로이드는 이른바 ‘근육 증강제’를 뜻한다. 스포츠계에서 금지 약물로 지정될 정도로 상당한 효과를 불러오는데, 그만큼 극한에 가까운 근육질로 다듬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티저 이미지에 나타난 인스터로이드는 레이싱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기존 대비 매우 과격한 모습을 보인다. 원형 헤드램프와 4등분 주간주행등은 유지했으나, 이를 둘러싼 범퍼는 거대한 프런트 스플리터로 새로운 존재감을 부여했다.
측면에는 두껍게 튀어나온 휠 아치가 눈에 띈다. 그 위에는 에어벤트를 마련해 구동계 냉각과 다운포스 증가, 공기 흐름 등을 제어한다. 휠은 21인치로 커졌으며, 랠리카에서 볼 법한 에어로 디스크 적용을 통해 공력 성능을 끌어올렸다.
뒷모습에서는 리어 윙 스포일러가 시선을 끈다. 스타일 요소가 아닌 실제 다운포스를 늘려 차가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보이는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단순한 구조가 아닌 입체적 디자인으로 특별함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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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24 파워트레인 그대로 탑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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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공개한 RN24 파워트레인이 그대로 쓰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RN24는 고성능 전기차 실험용 ‘롤링 랩’으로, 발표 당시 “캐스퍼 일렉트릭 N 아니냐”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RN24는 최고출력 650마력을 발휘하는 사륜구동 듀얼 모터 시스템과 84.0kWh NCM 배터리를 사용한다. 아이오닉 5 N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시스템이다. 최고속도 24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4초 미만이다.
인스터로이드가 실제 양산차로 나올 확률은 매우 낮다. RN24를 바탕으로 한 쇼카에 가까울 것으로 보이나, 현대차가 실제로 캐스퍼 일렉트릭 기반 고성능 모델을 양산할 경우 이에 대한 교보재로 쓰일 전망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인스터로이드 외에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이니시움 콘셉트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아이오닉 6 부분 변경 모델 공개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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