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관객과 함께하는 추임새, 판소리 뮤지컬 ‘적벽’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얼쑤! 관객과 함께하는 추임새, 판소리 뮤지컬 ‘적벽’

독서신문 2025-03-25 10:35:49 신고

판소리 뮤지컬 '적벽' 싱어롱데이 홍보물 [사진=국립정동극장]

한국의 고전문학인 판소리 ‘적벽가’ 이야기 흐름을 따르며 판소리와 현대무용을 결합한 판소리 뮤지컬 ‘적벽’이 관객과 함께하는 ‘싱어롱 데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4월 2일과 3일 회차에 한정해 커튼콜 종료 후 ‘적벽’ 속 ‘도원결의’ 넘버를 배우와 관객이 다 함께 부르는 이벤트다. 당일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붉은색 핑거 라이트를 제공하고, 배우들과 함께 '도원결의'를 따라 부르며 적벽 콘서트에 온 것 같은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적벽’은 고전 『삼국지』 속 가장 유명한 전투인 ‘적벽대전’을 소재로, 3세기 한나라 말엽 위‧한‧오나라가 혼란한 정세 속 치열한 세력 다툼을 벌이는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장면 연출과 에너지로 풀어낸다.

올해로 국립정동극장 레퍼토리 작품으로 6연을 맞이한 ‘적벽’은 개막 첫날인 지난 3월 13일부터 객석을 가득 채우며 다시 한번 '적벽 마니아'의 '입덕' 문을 활짝 열었다. 2017년 초연부터 2025년 6연까지 이어온 ‘적벽’은 꾸준히 매진 신화를 기록하며, 지금까지 전통 콘텐츠에서 보기 힘들었던 팬덤 문화를 양산해 왔다.

초연부터 ‘적벽’은 공연을 상징하는 부채 이미지와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관객 스스로 생산했다. 2022년도에는 공연 기간 중 ‘적벽’ 팬아트 공모전을 개최해 공연 팬들이 마음껏 솜씨를 발휘하고 뽐내는 기회를 마련, 수상작을 선정해 관객과 함께 ‘적벽’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공연의 묘미는 단연코 관객들의 자연스러운 추임새 소리다. 공연 중에는 소리를 내면 안 된다는 통념을 깨고, 흥이 나는 대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관객들의 추임새 소리가 공연의 완성도를 더한다. 국립정동극장 SNS에서는 판소리 추임새를 넣으며 즐기는 관람 팁을 영상으로 공개하여 추임새를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적벽’은 2025년 개관 30주년 기념의 해를 맞이해 극장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 ‘적벽’이 앞으로 세계 무대를 향해 나아가길 기대하며 음악, 무대, 의상, 영상, 춤 등 많은 요소를 리뉴얼했다”라고 밝혔다.

고전의 힘, 전통의 가치를 입증하는 판소리 뮤지컬 ‘적벽’은 오는 4월 20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립정동극장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7만원.

[독서신문 이자연 기자]

Copyright ⓒ 독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