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90년대 감성을 담은 그래픽 티셔츠로 드러낸 그녀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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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90년대 감성을 담은 그래픽 티셔츠로 드러낸 그녀만의 취향

스타패션 2025-03-24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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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주영 인스타그램
/사진=이주영 인스타그램

 

이주영은 아무렇지 않게 시선을 훔친다.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얼굴과 무심한 눈빛, 그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머물고 있는 듯한 표정. 마치 장면 하나하나가 필름 위에 인화된 듯 선명하다. 도서관 한 켠에서 포착된 그녀는 한 권의 책을 얼굴 반쯤 가린 채 들고 있었다. ‘컬트영화, 그 미학과 이데올로기.’ 책 제목도, 그녀의 태도도 묘하게 닮아 있다.

카키색 패딩 점퍼 안으로 살짝 드러난 흰 티셔츠엔 복고풍 매킨토시와 ‘Kodak playMaker’라는 문구가 프린트돼 있다. 검은 뿔테 안경은 셔츠 깃에 걸쳐져 있고, 손끝에 들린 책자마저 하나의 스타일링처럼 자연스럽다. 전혀 힘주지 않은 듯한 모습인데, 이상하게 시선을 오래 붙잡아 둔다.

어쩌면 이주영의 매력은 바로 거기 있다. 눈에 띄려고 하지 않는데 눈에 띈다. 90년대 무드가 깃든 그래픽 티셔츠, 은은하게 부푼 다운 소재의 점퍼, 정제되지 않은 듯한 흑발의 자연스러운 웨이브. 그녀의 스타일은 장면이 되고, 장면은 감정이 된다. 단순한 패션이 아니라, 어떤 감성의 레이어로 다가온다.

극장 좌석에 앉은 또 다른 컷에서는 보다 선명한 이주영의 자유로움이 보인다. 밝은 핑크색 후디에 딥한 핑크 비니, 그리고 블랙 패딩 베스트. 머리를 반쯤 가린 비니 아래로 삐져나온 앞머리는 그녀 특유의 터프한 귀여움을 만든다. 누군가에게는 과감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핑크톤의 믹스도, 그녀에게는 그저 일상처럼 자연스럽다.

/사진=이주영 인스타그램
/사진=이주영 인스타그램

 

그녀의 옷차림은 어떤 룰을 따르지 않는다. 기능성과 자유로움, 컬러와 구조, 빈티지와 동시대적인 감각이 엉키고 또 풀리며 완성된다. 관성대로 입는 법을 거부하고, 자신의 무드와 리듬을 따라 옷을 고르는 사람.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무대 위가 아닌 평범한 공간에서, 이주영은 여전히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다. ‘짱짱걸이 될 거야, 꿈처럼’이라는 말처럼, 그녀는 이미 짱짱걸이다. 카메라가 그녀를 따라가고, 사람들의 마음이 그녀를 따라간다. 어떤 틀에도 갇히지 않고, 어떤 장르에도 한정되지 않는 배우. 스타일 또한 마찬가지다.

지금, 이주영은 거창한 무대보다 조용한 도서관에 있다. 무대 뒤에서 잠시 내려온 모습일지 모르지만, 여전히 스포트라이트는 그녀를 비춘다. 그녀의 패션은 바로 그런 순간들을 포착한다. 아무렇지 않지만, 잊히지 않는 무드.

/사진=이주영 인스타그램
/사진=이주영 인스타그램

 

요즘 이주영은 무대와 일상, 극장과 책장 사이를 오가며 자신만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긴 겨울을 지나 새로운 계절로 향하는 길목에서, 그녀는 여전히 자신만의 리듬으로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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