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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9일 관객에게 선보인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픽처스의 실사판 <백설공주> 는 1937년 12월 21일 그림형제의 동화책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가 시작으로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세계 최초의 풀 컬러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백설공주와> 백설공주>
바야흐로 100년에 가까운 역사에도 꾸준히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이 작품은 한국에서 두 번이나 천만을 기록한 <겨울왕국> 시리즈보다 흥행스코어가 더 좋았다는 점 또한 최초의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사랑을 받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겨울왕국>
독일민담에서 유래한 이야기가 그림형제를 통해 동화책으로 또 월트 디즈니를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그리고 이제는 실사로 우리를 백설 같은 순수하고 착한 세상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니?”
월트 디즈니가 최초로 만들어낸 프린세스의 마법같은 판타지 영화. 눈보라가 몰아치던 겨울 밤 태어난 백설공주. 온정이 넘치던 왕국에서 모두의 사랑을 받았지만, 강력한 어둠의 힘으로 왕국을 빼앗은 여왕의 위협에 숲으로 도망친다.
마법의 숲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백설공주는 신비로운 일곱 난쟁이들과 만나게 되며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고, 마음속 깊이 숨겨진 용기와 선한 힘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빼앗긴 왕국을 되찾기 위해 여왕과 맞서 싸우기로 결심을 하는데...
원작 동화에서는 백설공주가 눈처럼 새하얀 피부를 가져 ‘백설’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묘사되지만, 이번 영화에서 백설공주는 눈이 내리는 날 태어나 ‘백설’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는 것으로 나온다.
이 작품은 <500일의 썸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을 만든 마크 웹 감독이 연출했다. 어메이징>
그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생각했을 때 기존의 작품을 파격적으로 재창조 못한 스토리텔링이 아쉽게 다가온다. 그나마 요즘의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듯, 원작에서 왕비가 외적으로 더 아름다운 백설공주를 시기하지만, 영화에서는 내적으로 더 아름다운 백설공주를 시기하는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주연배우를 라틴계 레이철 제글러가 맡아서 PC주의를 통해 고전의 고루함을 타파하려는 파격을 선보였지만 관객이 제대로 백설을 느낄지는 역시나 의문이다.
원작을 쓴 그림형제는 동화작가이자 언어학자이며 독어독문학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백설공주가 수록되어 있는 {그림동화}는 독일어 형성, 발달, 변천 과정 및 독일어 방언 조사 연구를 위해 수집한 각지의 전설 및 민담들을 바탕으로 겸사겸사 만들어진 것이었다. 형제가 둘 다 천재이긴 쉽지 않은데 이 둘은 천재였던 것 같다. 그리고 이들의 돈독한 우애는 빈센트 반 고흐와 태오 만큼이나 널리 알려져 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부터 선한 마음과 정성을 다했으니 이들의 성공은 참 멋지다.
여기 동생들이 자신의 형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적어본다.
‘형, 나는 형의 그림이 언젠가 세상에서 인정받을 것이라고 믿어!
형이 그리는 그림 속에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형만의 세계가 있어.
형이 그 길을 부디 포기하지 않길 바래.’
- 테오가 고흐에게
‘형이 가버렸을 때, 나는 가슴이 찢어질까 생각했어.
참을 수 없었어.
내가 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분명 형은 모르겠지.’
- 빌헬름이 야코프에게
글 : 씨네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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