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늦둥이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양준혁은 “제가 딸을 얻어 아빠가 됐다”라면서 “이름이 ‘이재’다. 야구의 ‘양신’이 아니라 ‘이재 아빠’라고 불러주시면 된다”라고 딸 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또 그는 “제가 56살 늦깎이 아빠다. 앞으로 이재가 무럭무럭 잘 커서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박현선은 “원래 2025년 1월 1일이 출산 예정일이었는데, 막달이 되면서 살이 급격히 쪄서 72kg까지 갔다. 살이 아니라 부기더라. 혈압이 160까지 올라 응급 제왕절개를 했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조금 작게 태어났지만 너무 건강하다. 지금은 옹알이도 하고 목도 가눈다”라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양준혁은 “(딸이) 대학 가면 내가 75살이다. 26살 정도 되면 시집을 빨리 보내려 한다”라며 “80세까지 계속 일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 말을 들은 박현선 역시 “대학 졸업하면 바로 시집 보내려 한다”라고 뜻을 함께했다.
그런 가운데, 양준혁은 둘째 계획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아내가 제왕절개를 해서 몸이 덜 회복됐는데, 회복되자마자 바로 둘째를 가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둘째 아들이 나오면 아들 의사와 상관없이 야구를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준혁은 자신의 팬이었던 19살 연하 박현선과 지난 2020년 결혼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첫째 딸을 품에 안으며 아빠가 됐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KBS 1TV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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