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악플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20일 최준희는 자신의 계정에 “샤넬 가방 땅바닥에 내팽개치면서 엉엉 울고 싶다. 페라리 핸들에 주먹 쾅쾅 치면서 흐느껴 울고 싶다.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창밖을 보면서 죽도록 슬퍼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퍼스트 클래스 타고 뉴욕으로 비행하면서 식음 전폐하고 비행 내내 울고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다가 화장실로 몰래 빠져나와서 입 틀어막고 울다가 화장 고치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들어가고 싶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에서 서울의 불빛은 너무 밝고 슬프다며 궁상떨고 싶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최준희의 글을 본 일부 누리꾼은 악플에 대한 심경 고백으로 추측하며 걱정을 이어갔다.
앞서 최준희는 악플러들을 향한 일침을 날린 바 있다. 지난 18일 그는 “악플러들아. 저는 엄마 업그레이드 2.0 개선판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과 최진실 사진을 공개하며, 붕어빵 같은 외모를 자랑한 바 있다.
또한 ‘폭싹 속았수다’를 시청하며 최순실을 떠올린 그는 “엄마도 누군가의 엄마이기 전에, 한 남자의 아내이기 전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단 한 명의 여자이고 제일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한 사람이다. 요즘 애순이 보면서 더 느낌”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최진실 딸 최준희는 현재 인플루언서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루푸스병 투병으로 96kg까지 쪘던 최준희는 최근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47kg까지 감량에 성공해 이목을 모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최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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